불완전 판매 등 금융 소비자들의 불만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올해 상반기 접수된 민원은 모두 3만97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보험이 2만422건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32.3%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고, 은행과 비은행권(1만7086건)은 같은 기간보다 27.1%, 증권•자산운용사(2285건)는 32.1% 증가했다.
민원은 권역을 가리지 않고 불완전 판매에서 주로 비롯됐다. 보험의 경우 보험사들은 주식이나 채권 등에 보험료를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수익성을 강조하며 팔았지만, 지난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존에 낸 보험료를 되돌려달라는 가입자들의 민원이 전체 보험 민원의 30% 이상 차지했다.
증권•자산운용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민원 중 하나는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때 중도 상환 조건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과 기준가격 산정 방식과 관련한 민원이었다. 이 밖에도 선물•옵션 관련 상품의 부적절한 매매 권유나, 임의 매매에 따른 민원도 전년 동기보다 무려 229.6%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과 비은행권에선 주로 대출 만기 연장이나 대출 승계 과정에서의 가산금리 부당 인상 등 대출 관련 민원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금융위기 과정에서 1500여건(지난해 4분기 기준)에 이르던 펀드 판매 관련 민원은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에 힘입어 많이 감소해 올해 2분기엔 400건 아래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금융 상담과 민원이 대폭 증가했다”며 “금융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민원 증가 회사를 중심으로 민원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올해 상반기 접수된 민원은 모두 3만97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보험이 2만422건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32.3%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고, 은행과 비은행권(1만7086건)은 같은 기간보다 27.1%, 증권•자산운용사(2285건)는 32.1% 증가했다.
민원은 권역을 가리지 않고 불완전 판매에서 주로 비롯됐다. 보험의 경우 보험사들은 주식이나 채권 등에 보험료를 투자하는 변액보험의 수익성을 강조하며 팔았지만, 지난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존에 낸 보험료를 되돌려달라는 가입자들의 민원이 전체 보험 민원의 30% 이상 차지했다.
증권•자산운용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민원 중 하나는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때 중도 상환 조건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과 기준가격 산정 방식과 관련한 민원이었다. 이 밖에도 선물•옵션 관련 상품의 부적절한 매매 권유나, 임의 매매에 따른 민원도 전년 동기보다 무려 229.6%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과 비은행권에선 주로 대출 만기 연장이나 대출 승계 과정에서의 가산금리 부당 인상 등 대출 관련 민원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금융위기 과정에서 1500여건(지난해 4분기 기준)에 이르던 펀드 판매 관련 민원은 올해 상반기 증시 상승에 힘입어 많이 감소해 올해 2분기엔 400건 아래로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금융 상담과 민원이 대폭 증가했다”며 “금융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민원 증가 회사를 중심으로 민원실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