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물 경기 회복 따라 저성장세 유지될 듯”
- 2008회계년 수입보험료 전년比 2.0% ↓
[뉴스핌=신상건 기자] 생명보험 산업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유지를 위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상품 개발과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내실 경영전략을 가져갈 경우에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실물 경기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하면 생보 산업은 당분간 저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정평가 김예경 선임연구원은 24일 ‘생보사의 최근 실적 변동 검토와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로 생보사들은 2008회계년 보험영업과 투자성과 등이 모두 침체돼 순익이 급감했다.
또한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실효와 해약률이 높아졌다.
보험시장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보험침투도(수입보험료/경상GDP)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08회계년 하락세로 반전됐다.
2008회계년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7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가 줄었다.
종목별 수입보험료 추이를 살펴보면 사망보험이 포트폴리오의 40%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종신보험의 만성적인 저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존리스크 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부담 확대로 질병보험 위험심사가 강화되면서 수입보험료 규모가 정체되고 있다.
변액보험 또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경 위원은 “생보사의 저성장세가 예상되지만 기능별 포트폴리오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성장기반 구축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언더라이팅을 통한 위험률 이익 달성 등 유리한 부분이 많다”며 “순수보장성보험 판매의 확대는 향후 생보사의 안정적인 이익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신계약률은 23.9%로 전년 동기 25.5%에 비해 1.4% 감소했다.
하지만 한신정은 보유계약을 제외한 신계약 수치가 하락했다고 해서 영업 기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효력상실과 해약률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생사혼합 등 위험보장보다는 저축성상품의 해약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보험포트폴리오 개선효과로 장기적으로 효력상실과 해약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수익성 또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보험료 감소와 지급보험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신정은 생보사들이 사업비차익을 내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성이 큰 판매채널을 활용, 계약자 맞춤 마케팅 등을 실현하는 등 사업비차 수익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험리스크관리를 통해 위험률차의 수익성도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영업부문에서는 2008년 들어서 이자수익증가세 지속과 더불어 환율상승으로 외환거래환산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 수익이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따라 금리인하와 신용위험 확대가 지속돼 투자손실이 증가했다.
김 위원은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이자수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금리성 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안정화에 힘입어 통화관련 일회성 손실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기본적인 투자영업에서 수익성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http://img.newspim.com/img/SG-090723-1.jpg)
- 2008회계년 수입보험료 전년比 2.0% ↓
[뉴스핌=신상건 기자] 생명보험 산업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유지를 위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상품 개발과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내실 경영전략을 가져갈 경우에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실물 경기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감안하면 생보 산업은 당분간 저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정평가 김예경 선임연구원은 24일 ‘생보사의 최근 실적 변동 검토와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로 생보사들은 2008회계년 보험영업과 투자성과 등이 모두 침체돼 순익이 급감했다.
또한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초회보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실효와 해약률이 높아졌다.
보험시장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보험침투도(수입보험료/경상GDP)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08회계년 하락세로 반전됐다.
2008회계년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7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가 줄었다.
종목별 수입보험료 추이를 살펴보면 사망보험이 포트폴리오의 40%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비중이 가장 컸다.
또한 종신보험의 만성적인 저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존리스크 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부담 확대로 질병보험 위험심사가 강화되면서 수입보험료 규모가 정체되고 있다.
변액보험 또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경 위원은 “생보사의 저성장세가 예상되지만 기능별 포트폴리오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성장기반 구축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비해 언더라이팅을 통한 위험률 이익 달성 등 유리한 부분이 많다”며 “순수보장성보험 판매의 확대는 향후 생보사의 안정적인 이익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신계약률은 23.9%로 전년 동기 25.5%에 비해 1.4% 감소했다.
하지만 한신정은 보유계약을 제외한 신계약 수치가 하락했다고 해서 영업 기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효력상실과 해약률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생사혼합 등 위험보장보다는 저축성상품의 해약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보험포트폴리오 개선효과로 장기적으로 효력상실과 해약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수익성 또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보험료 감소와 지급보험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신정은 생보사들이 사업비차익을 내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성이 큰 판매채널을 활용, 계약자 맞춤 마케팅 등을 실현하는 등 사업비차 수익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험리스크관리를 통해 위험률차의 수익성도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영업부문에서는 2008년 들어서 이자수익증가세 지속과 더불어 환율상승으로 외환거래환산이익이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 수익이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따라 금리인하와 신용위험 확대가 지속돼 투자손실이 증가했다.
김 위원은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이자수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금리성 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안정화에 힘입어 통화관련 일회성 손실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기본적인 투자영업에서 수익성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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