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KB자산운용의 조재민 신임 사장이 공개적으로 동종업계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쓴소리를 해 화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내부에서 어느정도 비판적 의견이 있었지만 이처럼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발언 이후에 같은 자리에 있던 기자들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다.
6일 KB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사진)은 취임 후 1달여만에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계의 구도변화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개인적 사견이라는 전제를 깔기는 했지만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조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차지해왔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운용성적을 고려하면 그같은 시장점유율은 과도하며 좀 더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래에셋운용이 1등에 오른 뒤 1등답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마케팅측면을 강조하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미래에셋운용의 운용행태를 꼬집었다.
특히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이름의 주식형 펀드를 팔았는데, 이들 펀드들은 사실상 투자대상이 거의 같은 유사한 펀드"라며 "그럼에도 펀드간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문제가 다른 운용사들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더 심하고 1위이기 때문에 먼저 고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조 사장의 쓴소리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시티은행 서울지점, 프랑스 앵도수에즈 은행, 영국 스탠다드 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외환딜러와 채권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00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한 뒤 지난 5월말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됐다.
업계에서는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독립 자산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을 업계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명망 있는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내부에서 어느정도 비판적 의견이 있었지만 이처럼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발언 이후에 같은 자리에 있던 기자들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였다.
![](http://img.newspim.com/img/20090526_sdj_1.jpg)
조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차지해왔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운용성적을 고려하면 그같은 시장점유율은 과도하며 좀 더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래에셋운용이 1등에 오른 뒤 1등답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마케팅측면을 강조하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미래에셋운용의 운용행태를 꼬집었다.
특히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이름의 주식형 펀드를 팔았는데, 이들 펀드들은 사실상 투자대상이 거의 같은 유사한 펀드"라며 "그럼에도 펀드간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문제가 다른 운용사들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더 심하고 1위이기 때문에 먼저 고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조 사장의 쓴소리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시티은행 서울지점, 프랑스 앵도수에즈 은행, 영국 스탠다드 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외환딜러와 채권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00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한 뒤 지난 5월말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됐다.
업계에서는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독립 자산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을 업계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명망 있는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