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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카자흐스탄 IT 우정물류 시스템 오픈

기사입력 : 2009년07월02일 18:42

최종수정 : 2009년07월02일 18:42

[뉴스핌=김동호 기자] SK C&C(대표 김신배)는 2일 중앙아시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IT기반 우정물류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우리나라 우정사업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SK C&C의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 'NEXCORE'를 비롯해 X-Internet 등 최첨단의 기술이 사용됐다.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의 모든 우편물에 출발지와 목적지 등의 정보를 담은 바코드가 부착되고, 우편물의 접수에서 발송 및 배달까지의 전 업무에 대한 자동 처리 시스템을 구현됐다.

우편물 배달 및 정리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10분으로 단축됐으며 발송과 도착, 물량 정보 및 정시 도착율에 대한 집중 관리도 가능해져 우편과 관련된 고객 민원 처리 시간도 기존 3일에서 1시간 이내로 크게 줄었다.

특히 GIS에 기반 상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우편물과 차량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추적돼 차량 및 우편물에 문제가 발생 시 과거에는 대처가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10분이면 대체 차량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SK C&C 관계자는 "GIS에 기반한 상황 관제는 인구는 적지만 광활한 영토를 지닌 중앙아시아 지역에 특히 중요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으로 IT서비스의 불모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인 NEXCORE을 사용해 개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개발 프로그램의 재사용으로 개발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X-internet기반의 압축 기술로 네트워크 환경이 안 좋은 중앙아시아에서 시스템의 성능과 속도를 높였다며 X-internet은 오프라인의 컴퓨터와 Web의 장점을 결합해 오프라인 컴퓨터 이용환경과 같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Web 기반 프로그램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1일과 12일 양일간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정기관 총재단을 대상으로 알마티에서 열린 KOMAKA 행사에서 카자흐스탄 우정청은 우편물류 시스템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K C&C는 이번 우편물류시스템에 대해 카자흐스탄과 CIS주변국이 상호 유사한 언어와 업무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어 향후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주변 여러 CIS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카자흐스탄 우정청이 우편 물류 뿐 아니라 향후 통신과 금융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장기 발전 계획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솔루션 업체와 중소 개발 업체의 동반진출 증가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선단형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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