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대신증권은 7월 채권시장에 대해 금리 상승 시 캐리 관련 채권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잔존만기 1~2년 채권에 대해서도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풍부한 재정거래 메리트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매수하고 있어 수급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29일 "7월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및 통화정책을 둘러싼 공방으로 혼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외국인의 채권 매매 행보에 따라서는 의외로 채권수급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특히 7~8월에 걸쳐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실제 하반기 경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점차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지난 6월 금통위 전후로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단기채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시각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외국인의 단기채 매수세와 맞물리면서 단기채 금리가 예상 외로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게 문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이에 문애널리스트는 "7월에는 금리 상승 시 캐리 관련 채권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잔존만기 1~2년 채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경기선행지수, 재고순환 Cycle 등 경기지표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겠으나, 산업생산 등 경기 개선의 동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가 1분기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는데, 세계수요 부진 속에 2분기 들어 환율 급락으로 인해 수출물량의 확대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출물량 둔화의 영향이 5월 산업생산 지표에 점차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감소세로 전환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6월 소비자물가는 한은의 목표 밴드 하단의 돌파가 확실해 보이나, 기대 인플레 우려로 인해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다만 기대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이나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대해 통화정책의 수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작년과 달리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유동성 보다는 규제 완화에 따라 일부 지역에 국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 인플레를 근거로 한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즉 수요 회복 시점까지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따라서 7월 중 경기지표의 개선 추세 유지 속에 경기 개선의 동력이 약화되는 한편, 실제 물가와 기대 인플레 간의 충돌로 인해 시장금리는 혼조세가 예상된다. 다만 풍부한 재정거래 메리트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매수하고 있어 수급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캐리 매수세 유지 속에 단기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풍부한 재정거래 메리트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매수하고 있어 수급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 문병식 애널리스트는 29일 "7월 채권시장은 경기회복 및 통화정책을 둘러싼 공방으로 혼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외국인의 채권 매매 행보에 따라서는 의외로 채권수급이 개선되면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특히 7~8월에 걸쳐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실제 하반기 경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점차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지난 6월 금통위 전후로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단기채 금리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시각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외국인의 단기채 매수세와 맞물리면서 단기채 금리가 예상 외로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게 문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이에 문애널리스트는 "7월에는 금리 상승 시 캐리 관련 채권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잔존만기 1~2년 채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경기선행지수, 재고순환 Cycle 등 경기지표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겠으나, 산업생산 등 경기 개선의 동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가 1분기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는데, 세계수요 부진 속에 2분기 들어 환율 급락으로 인해 수출물량의 확대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출물량 둔화의 영향이 5월 산업생산 지표에 점차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감소세로 전환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6월 소비자물가는 한은의 목표 밴드 하단의 돌파가 확실해 보이나, 기대 인플레 우려로 인해 호재로 작용할 것인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다만 기대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이나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대해 통화정책의 수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작년과 달리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환율 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유동성 보다는 규제 완화에 따라 일부 지역에 국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 인플레를 근거로 한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즉 수요 회복 시점까지는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따라서 7월 중 경기지표의 개선 추세 유지 속에 경기 개선의 동력이 약화되는 한편, 실제 물가와 기대 인플레 간의 충돌로 인해 시장금리는 혼조세가 예상된다. 다만 풍부한 재정거래 메리트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매수하고 있어 수급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캐리 매수세 유지 속에 단기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