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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임기영사장 "아시아 1등 증권사 도약"

기사입력 : 2009년06월24일 15:01

최종수정 : 2009년06월24일 15:01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수익구조 선진화를 통해 아시아 1등 증권사로 도약하겠다"

대우증권 임기영 신임사장은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산은(KDB)금융그룹 출범을 앞두고 대우증권 또한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아시아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프로세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이 언급한 이익 극대화 방안은 고객기반 확대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를 통한 리테일 강화, 홍콩을 거점으로 한 IB 강화, 그리고 트레이딩 부문 강화로 요약된다.

우선 리테일 강화를 위해선 자산관리, IB, 트레이딩 부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각 부문별 시너지를 높여야 하고, CMA/은행연계서비스/온라인 전용펀드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최근 GFM(Global Financial Market)사업부로 변경한 트레이딩사업부는 취급범위를 국내에서 해외부문으로 확대해 올해 18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해외사업 강화전략은 이날 임 사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이다. 이미 사업을 진행중인 홍콩현지법인을 보강하고 산업은행과의 공조를 강화해 중국과 홍콩분야 등 해외분야에서 수익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이를 위해 영문 보고서 보강 등의 방안 등 이같은 노력을 통해 향후 해외부문 수익비중을 30%까지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같은 사업분야 보강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은행과의 협업관계라고 강조됐다. 특히 산업은행이 강점을 가진 분야인 DCM, M&A, PEF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이 강점인 리서치, 리테일, ECM 등이 서로 보완의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임 사장은 구체적인 협업관계 강화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민유성 산업은행장과의 친분 등을 상기하면서 양사 경영진이 협업에 대한 의지가 구체화 해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임사장은 최고 증권사 수장으로서의 책임도 빼놓지 않았다. 일류 회사로 합당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대우증권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달에 창단한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을 실질적이면서 의미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직원들이 일류 회사의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취임 후 5일 연속 휴가사용을 의무화 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휴가', '케주얼 데이' '신바람 기업문화' 등을 실시한 그는 대우증권 직원들이 그동안 고생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창의력을 고양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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