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변명섭 기자] 국내증시가 주말에 불거진 북한 리스크를 밀미로 박스권 상단을 앞두고 다시 밀렸다.
오늘 하락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만한 모멘텀 부재 속에서 주말에 커진 북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확대됐다. 특히 그동안 매수의 주된 주체였던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오후 한때 14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1412.42로 전날보다 16.17포인트, 1.13%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19.63으로 4.63포인트, 0.8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로 박스권 상단에 이르렀던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소폭 하락한 1427.75선에서 출발한 뒤 계속 하락해 오후 한때 1401.1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만 9월물을 4368계약이나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거래소 현물시장에서 56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53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4102억원을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 3693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각각 5029억원과 309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4570억원의 차익매도와 738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53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증권, 의료정밀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텔레콤이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오늘 하락의 주된 원인은 북한 리스크의 재부각이다. 특히 지난주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이 선물을 재차 대규모 매도에 나서는 등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들의 우려가 더욱 커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해외시각이 북한 리스크를 더 크게 보고 있다”며 “오늘 나타난 외국인 매도가 북한 리스크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 리스크가 하락의 빌미는 제공했지만 실제로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 부재가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유진투자증권의 곽병렬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현재 시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자 일부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번 하락이 좀더 지속될까. 일단은 그동안 패턴을 볼 때 북한리스크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좀더 우세하다. 일시적인 이벤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꾸준히 상승한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나타내는 반증”이라며 “CDS 스프레드 및 외평채가산금리 등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하락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만한 모멘텀 부재 속에서 주말에 커진 북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확대됐다. 특히 그동안 매수의 주된 주체였던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매도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오후 한때 14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1412.42로 전날보다 16.17포인트, 1.13%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19.63으로 4.63포인트, 0.8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로 박스권 상단에 이르렀던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소폭 하락한 1427.75선에서 출발한 뒤 계속 하락해 오후 한때 1401.19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만 9월물을 4368계약이나 순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거래소 현물시장에서 56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53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4102억원을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 3693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각각 5029억원과 309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프로그램 매매는 4570억원의 차익매도와 738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53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증권, 의료정밀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텔레콤이 상승했으나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오늘 하락의 주된 원인은 북한 리스크의 재부각이다. 특히 지난주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이 선물을 재차 대규모 매도에 나서는 등 매매패턴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들의 우려가 더욱 커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해외시각이 북한 리스크를 더 크게 보고 있다”며 “오늘 나타난 외국인 매도가 북한 리스크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 리스크가 하락의 빌미는 제공했지만 실제로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 부재가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유진투자증권의 곽병렬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현재 시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자 일부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번 하락이 좀더 지속될까. 일단은 그동안 패턴을 볼 때 북한리스크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좀더 우세하다. 일시적인 이벤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꾸준히 상승한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나타내는 반증”이라며 “CDS 스프레드 및 외평채가산금리 등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