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373~1443선 전망
- 가격부담 속 빠른 유가상승이 부담
- 실적시즌 기대감도 미약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 5월 이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아직 가격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수요회복과 무관하게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작용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물론 지난주 후반 외국인 중심으로 형성된 수급호조와 개선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시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으나 박스권 돌파로 이어질 만큼 힘이 강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서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박스권 돌파로까지 이어지기는 미약하다는 의견들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박스권 내로 회귀하면서 다소 밀릴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외국인 매수로 박스권 상단진입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쿼더러플위칭데이에 따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 2.43% 상승한 1428.59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5거래일 동안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거래소 현물시장에서만 1조5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한 선물시장에서도 주간단위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박스권의 상단이었던 1430선 부근까지 육박하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들만 연일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도기조를 유지하면서 0.92% 하락한 524.26선을 기록하는 등 거래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거래소 대형주 위주로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소외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시장은 미국과 유럽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반면 아시아시장은 개별국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41% 상승한 8799.26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51%와 0.65%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보합권에서 머무렀다.
반면 아시아증시는 일본 니케이 500지수가 3.77% 상승했으나 대만은 5.96% 하락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373~1443선 전망, 박스권 상단돌파 '아직'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수를 제시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373선~1443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50선, 1370선, 1380선, 1390선 등의 의견이 재각각 제시됐다. 한편 상단도 1420선, 1440선, 1450선, 1460선 등 의견이 저마다 갈렸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428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상승보다는 하락쪽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지난 5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의 상단이 1437선을 시원하게 돌파하기는 다소 힘들것이라는 의견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생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추세를 나타내기는 다소 버겁다는 의견에 좀더 무게를 뒀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5월 이후 형성한 박스권 상단에 진입하면서 그동안의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추세를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아직은 힘들어 보인다”며 “박스권을 돌파할 모멘텀이 특별히 없는 상황에서 지난주 후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 부담이다. 물론 최근 경제지표들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가격부담에 유가 상승속도가 큰 부담, 실적호재 영향 '미미'
지난주 예상밖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상승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강하다.
우선 지금까지의 박스권 흐름에서 제기된 가격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에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강세를 이어갈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가의 상승속도가 빨라진 것이 부담"이라며 " 경기회복이 지연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유가상승 속도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도 "유가가 오르는 원인은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사재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경기회복과 무관하게 유가가 상승할 경우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당국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에서 LIG투자증권의 서 팀장도 지적했듯이 특별한 반등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물론 긍정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추가적인 경기회복 기대감과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매수로 인해,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한 연구위원은 경기 펀더멘탈의 호전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이들도 전고점 돌파를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으나 이를 확실히 넘어설지는 자신하지 못했다.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이미 상당부분 반영되어 추가 반등을 이끌기는 힘이 딸린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 가격부담 속 빠른 유가상승이 부담
- 실적시즌 기대감도 미약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 5월 이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아직 가격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수요회복과 무관하게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작용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물론 지난주 후반 외국인 중심으로 형성된 수급호조와 개선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시장이 견조할 것이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으나 박스권 돌파로 이어질 만큼 힘이 강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서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박스권 돌파로까지 이어지기는 미약하다는 의견들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박스권 내로 회귀하면서 다소 밀릴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주 증시: 코스피 외국인 매수로 박스권 상단진입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쿼더러플위칭데이에 따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 2.43% 상승한 1428.59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5거래일 동안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거래소 현물시장에서만 1조5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한 선물시장에서도 주간단위로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박스권의 상단이었던 1430선 부근까지 육박하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들만 연일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매도기조를 유지하면서 0.92% 하락한 524.26선을 기록하는 등 거래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거래소 대형주 위주로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소외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시장은 미국과 유럽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반면 아시아시장은 개별국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0.41% 상승한 8799.26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51%와 0.65%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보합권에서 머무렀다.
반면 아시아증시는 일본 니케이 500지수가 3.77% 상승했으나 대만은 5.96% 하락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373~1443선 전망, 박스권 상단돌파 '아직'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수를 제시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373선~1443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50선, 1370선, 1380선, 1390선 등의 의견이 재각각 제시됐다. 한편 상단도 1420선, 1440선, 1450선, 1460선 등 의견이 저마다 갈렸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428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상승보다는 하락쪽에 좀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지난 5월 이후 형성된 박스권의 상단이 1437선을 시원하게 돌파하기는 다소 힘들것이라는 의견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생각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추세를 나타내기는 다소 버겁다는 의견에 좀더 무게를 뒀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5월 이후 형성한 박스권 상단에 진입하면서 그동안의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추세를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아직은 힘들어 보인다”며 “박스권을 돌파할 모멘텀이 특별히 없는 상황에서 지난주 후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 부담이다. 물론 최근 경제지표들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가격부담에 유가 상승속도가 큰 부담, 실적호재 영향 '미미'
지난주 예상밖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상승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강하다.
우선 지금까지의 박스권 흐름에서 제기된 가격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에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강세를 이어갈만한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가의 상승속도가 빨라진 것이 부담"이라며 " 경기회복이 지연된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유가상승 속도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으로 상승한다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도 "유가가 오르는 원인은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사재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경기회복과 무관하게 유가가 상승할 경우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정책당국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에서 LIG투자증권의 서 팀장도 지적했듯이 특별한 반등모멘텀이 없다는 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사항이다.
물론 긍정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보증권의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추가적인 경기회복 기대감과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매수로 인해,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한 연구위원은 경기 펀더멘탈의 호전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이들도 전고점 돌파를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봤으나 이를 확실히 넘어설지는 자신하지 못했다.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기대감도 이미 상당부분 반영되어 추가 반등을 이끌기는 힘이 딸린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