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 여파 전년 동기비 7% ↓
- 대형사 약진 중소형사 주춤
[뉴스핌=신상건 기자] 2008회계년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실적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변액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 생보사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 생보사들은 약진을 보이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개 생명보험사들의 2008회계년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1억원)가 줄었다.
흥국생명이 216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 186억10.6%), 동부생명 185억(10.6%), 금호생명 160억(9.2%) 순이었다.
회사별로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생보 ‘빅3’는 총 450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15억원이 늘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18억원, 9억원이 늘었으며 대한생명은 13억원이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채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방카슈랑스 채널에도 신경을 썼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나은 것 같다”며 “방카슈랑스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주된 채널은 설계사 채널”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형 생보사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방카슈랑스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은 설계사 채널의 판매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일부 대형사는 내부적으로 방카슈랑스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흥국생명 등 중견 7개 생보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958억원)에 비해 4.5% 감소했다.
동부생명 등 3개사는 실적이 올랐으며 금호생명 등 4개사는 실적이 다소 떨어졌다.
중소형 생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등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저축성 보험의 판매 비중이 줄어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ING생명 등 외국계 6개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원)보다 53%(116억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 위주로 판매해 온 외국계 생보사들이 경기불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아 실적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KB생명 등 방카슈랑스 전문 4개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5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월납초회보험료란 신규 고객이 보험 가입 첫 달에 내는 보험료를 말하며 보험사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http://img.newspim.com/img/SG-090612-1.jpg)
- 대형사 약진 중소형사 주춤
[뉴스핌=신상건 기자] 2008회계년 생명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실적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변액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 생보사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 생보사들은 약진을 보이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개 생명보험사들의 2008회계년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1억원)가 줄었다.
흥국생명이 216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생명 186억10.6%), 동부생명 185억(10.6%), 금호생명 160억(9.2%) 순이었다.
회사별로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생보 ‘빅3’는 총 450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15억원이 늘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18억원, 9억원이 늘었으며 대한생명은 13억원이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채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방카슈랑스 채널에도 신경을 썼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나은 것 같다”며 “방카슈랑스 실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주된 채널은 설계사 채널”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형 생보사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방카슈랑스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은 설계사 채널의 판매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일부 대형사는 내부적으로 방카슈랑스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기간 흥국생명 등 중견 7개 생보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958억원)에 비해 4.5% 감소했다.
동부생명 등 3개사는 실적이 올랐으며 금호생명 등 4개사는 실적이 다소 떨어졌다.
중소형 생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등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저축성 보험의 판매 비중이 줄어 실적이 다소 주춤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올해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ING생명 등 외국계 6개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원)보다 53%(116억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 위주로 판매해 온 외국계 생보사들이 경기불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아 실적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KB생명 등 방카슈랑스 전문 4개사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은 총 5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월납초회보험료란 신규 고객이 보험 가입 첫 달에 내는 보험료를 말하며 보험사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http://img.newspim.com/img/SG-09061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