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경쟁구도” 은행 “안정론 확산”
- 건설 조선 해운 “생존 걱정” 등 제기
- 시장 크레딧 관심 신평사도 놀랄 정도
한신정평가 신용평가 포럼이 열린 3월17일. 사학연금재단 2층 회의실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을 보자 김용국 상무는 “크레딧 이슈가 크게 부각되긴 했다. 1년 사이 시장에 분석업무를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만 봐도 알수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철강, 해운, 은행을 한국기업평가는 조선,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3월과 4월 두달간 집중적으로 개최했다.
대한민국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글로벌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력 하에 놓여 시장의 촉각이 집중된 ‘빅5’ 산업과 관련돼서인지 세미나마다 많은 참석자들로 반응은 뜨거웠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각 산업별로 처한 처지가 달라서인지 반응도 세미나방향도 달랐다.
은행 조선 해운업은 신용위험에 대한 진단에 초점을 뒀다면 철강은 경쟁구도 재편에 대한 전망이었다.
철강은 “포스코-현대제철의 양강구도 예상”,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어 희망을 가져도 된다” 등이었던 반면, 해운업은 “주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실적회복까진 멀었다”는 분석으로 신경을 고추 세우게 했다.
극심한 외화유동성위기에 시달렸던 은행에 대해서는 “절대 안전하다”고 했고, 조선업은 “구조조정필요성과 10년 불황 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1순위에 있는 건설업에 대한 크레딧세미나에 한신평이 “언론 비공개가 대주주인 무디스의 방침”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를 내세워 일부 투자자에게만 공개, 의혹을 키웠다.
다만 세미나 주제가 건설산업 환경 변화와 정책에 대한 접근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업계의 가장 큰 현황으로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세미나 주제들은 내용의 질을 떠나서 현 시점에서 가장 민감한 산업들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신평사의 크레딧 세미나 목적이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전망이라는 점에서 방향성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려 한 흔적은 보인다.
하지만 신평사가 사용한 분석툴의 가정들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들도 있어, 정확한 분석결과를 내놓는데 한계를 들어내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몇몇 가정에서 실현성이 없는 것들도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다.
- 건설 조선 해운 “생존 걱정” 등 제기
- 시장 크레딧 관심 신평사도 놀랄 정도
한신정평가 신용평가 포럼이 열린 3월17일. 사학연금재단 2층 회의실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을 보자 김용국 상무는 “크레딧 이슈가 크게 부각되긴 했다. 1년 사이 시장에 분석업무를 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만 봐도 알수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철강, 해운, 은행을 한국기업평가는 조선,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3월과 4월 두달간 집중적으로 개최했다.
대한민국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글로벌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력 하에 놓여 시장의 촉각이 집중된 ‘빅5’ 산업과 관련돼서인지 세미나마다 많은 참석자들로 반응은 뜨거웠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각 산업별로 처한 처지가 달라서인지 반응도 세미나방향도 달랐다.
은행 조선 해운업은 신용위험에 대한 진단에 초점을 뒀다면 철강은 경쟁구도 재편에 대한 전망이었다.
철강은 “포스코-현대제철의 양강구도 예상”,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어 희망을 가져도 된다” 등이었던 반면, 해운업은 “주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실적회복까진 멀었다”는 분석으로 신경을 고추 세우게 했다.
극심한 외화유동성위기에 시달렸던 은행에 대해서는 “절대 안전하다”고 했고, 조선업은 “구조조정필요성과 10년 불황 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1순위에 있는 건설업에 대한 크레딧세미나에 한신평이 “언론 비공개가 대주주인 무디스의 방침”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를 내세워 일부 투자자에게만 공개, 의혹을 키웠다.
다만 세미나 주제가 건설산업 환경 변화와 정책에 대한 접근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업계의 가장 큰 현황으로 보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세미나 주제들은 내용의 질을 떠나서 현 시점에서 가장 민감한 산업들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신평사의 크레딧 세미나 목적이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고 전망이라는 점에서 방향성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려 한 흔적은 보인다.
하지만 신평사가 사용한 분석툴의 가정들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들도 있어, 정확한 분석결과를 내놓는데 한계를 들어내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몇몇 가정에서 실현성이 없는 것들도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