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이번주 환율은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1300원대 지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는 미국발 금융불안에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과 각종 거시지표 악화, 기업실적 저조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 또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1400원대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은 감안해야 하고 1300원대 초중반에서는 강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증시는 씨티그룹이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7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씨티그룹의 회사 분할 발표와 재무부 등의 BofA 지원소식이 위안이 돼주었다.
미국 행정부의 지속적인 부실 금융 지원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주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에 반응하며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7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318.00~139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넷째주(1.19~1.23) 원/달러 환율은 1318.00~139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300.00원, 최고는 133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390.00원, 최고 140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에 이어 1300원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은 제한되는 가운데 다우지수 등 미국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 불안, 실적 발표 등 부정적인 지표가 있어 다우 8000선이 붕괴되면 환율은 1400원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이 환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美 금융시장 불안 재차 불거지나?
자산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는 지난주 급락세를 시현했다.
미국 정부는 BofA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자산 1180억달러를 보증하기로 했지만 17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7억900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기존 '금융슈퍼마켓' 모델을 버리고 기본적인 대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코프와 씨티홀딩스, 2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4/4분기 주당 1.72달러, 82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발표했고 씨티의 주가는 8.6%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구제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는 "정부의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유동성 지원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대책에 대한 확신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미국 금융시장 불안은 곧바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에 대한 선호는 이번주도 이어질 것이는 관측이 우세하다.
◆ 지난주 외환시장: 1400원대 바짝 접근하며 불안 장세
지난주 우리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위기 소식에 일희일비 하며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저점은 1338.50원으로 기록했고 고점은 1393.80원을 기록하면서 55.30원의 주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한때, 종가는 1392.00원까지 올라서면서 국내 증시 급락에 반응했고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미국발 구제금융 소식에 안도하며 30원이 넘는 하락 조정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에도 역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에 연동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매물 등에 크게 영향받는 모습이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 검토와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국내 불안요인과 함께 씨티그룹과 BOA, 포드 등 주요 부실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대내외적 충격에 의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증시 움직임 보며 금융불안 촉각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역시 미국과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상승추세가 다소 우세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1300원대 초중반 지지는 여전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지난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 및 전세계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할 미국 대출 손실이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이제까지 파악된 것은 1조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미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부실이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현재 정부보다 외화채무 신용등급이 높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미국 거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해 원/달러 환율도 아래쪽으로 바짝 엎드릴 이유가 별로 없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00원대 이상에서는 강한 매물대 부담이 상존해 위아래가 막히는 1300원대 중심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미국쪽 금융실적도 최악으로 나와 기본적으로 유동성은 풍부하나 유동성이 시장을 서포트 하기에는 불안심리가 강하게 남아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며 "아래쪽으로 지지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위쪽의 경우도 1400원선 위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존재하고 1400원 근처에서는 달러 매수세가 별로 없어 자연스럽게 위아래가 막히는 상황이 나와 1300원대 중심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지난 주말 상승폭을 많이 상쇄하면서 수급상 아래로 숙여졌지만 외화유동성 문제와 투신사들 환매가 여전히 이슈여서 불안감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레인지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지만 위쪽으로 방향 설정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과 각종 거시지표 악화, 기업실적 저조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 또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1400원대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은 감안해야 하고 1300원대 초중반에서는 강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증시는 씨티그룹이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7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씨티그룹의 회사 분할 발표와 재무부 등의 BofA 지원소식이 위안이 돼주었다.
미국 행정부의 지속적인 부실 금융 지원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주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에 반응하며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7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318.00~139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넷째주(1.19~1.23) 원/달러 환율은 1318.00~139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300.00원, 최고는 133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390.00원, 최고 140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에 이어 1300원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은 제한되는 가운데 다우지수 등 미국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 불안, 실적 발표 등 부정적인 지표가 있어 다우 8000선이 붕괴되면 환율은 1400원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이 환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美 금융시장 불안 재차 불거지나?
자산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는 지난주 급락세를 시현했다.
미국 정부는 BofA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자산 1180억달러를 보증하기로 했지만 17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7억900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기존 '금융슈퍼마켓' 모델을 버리고 기본적인 대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코프와 씨티홀딩스, 2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4/4분기 주당 1.72달러, 82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발표했고 씨티의 주가는 8.6%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구제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는 "정부의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유동성 지원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대책에 대한 확신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미국 금융시장 불안은 곧바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에 대한 선호는 이번주도 이어질 것이는 관측이 우세하다.
◆ 지난주 외환시장: 1400원대 바짝 접근하며 불안 장세
지난주 우리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위기 소식에 일희일비 하며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저점은 1338.50원으로 기록했고 고점은 1393.80원을 기록하면서 55.30원의 주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한때, 종가는 1392.00원까지 올라서면서 국내 증시 급락에 반응했고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미국발 구제금융 소식에 안도하며 30원이 넘는 하락 조정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에도 역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에 연동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매물 등에 크게 영향받는 모습이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 검토와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국내 불안요인과 함께 씨티그룹과 BOA, 포드 등 주요 부실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대내외적 충격에 의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증시 움직임 보며 금융불안 촉각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역시 미국과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상승추세가 다소 우세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1300원대 초중반 지지는 여전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지난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 및 전세계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할 미국 대출 손실이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이제까지 파악된 것은 1조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미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부실이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현재 정부보다 외화채무 신용등급이 높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미국 거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해 원/달러 환율도 아래쪽으로 바짝 엎드릴 이유가 별로 없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00원대 이상에서는 강한 매물대 부담이 상존해 위아래가 막히는 1300원대 중심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미국쪽 금융실적도 최악으로 나와 기본적으로 유동성은 풍부하나 유동성이 시장을 서포트 하기에는 불안심리가 강하게 남아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며 "아래쪽으로 지지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위쪽의 경우도 1400원선 위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존재하고 1400원 근처에서는 달러 매수세가 별로 없어 자연스럽게 위아래가 막히는 상황이 나와 1300원대 중심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지난 주말 상승폭을 많이 상쇄하면서 수급상 아래로 숙여졌지만 외화유동성 문제와 투신사들 환매가 여전히 이슈여서 불안감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레인지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지만 위쪽으로 방향 설정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