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2일(현지시간) 새해 첫 거래일인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더욱 악화되면서 28년래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주가가 두달래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크게 재료시되지 못했다.
특히 금융시장의 '위험회피'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짐 속에 엔/달러가 92엔 선을 돌파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에, 달러화는 10주년을 맞이한 유로화 대비로도 강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생각보다 악화된 것은 유로화에 부담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새해 첫날이고 또 주말이라 거래가 빈약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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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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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1.3938...... 90.86.... 126.66.... 1.4541.... 1.0711.... 70.59
02일 1.3852...... 92.25.... 127.80.... 1.4499.... 1.0826.... 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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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오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지수는 32.4로 3.8포인트 하락,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주가가 위축됨이 없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엔/달러는 한때 90.70엔 선에서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막판에는 92엔 선도 돌파했다. 주가와 국제 유가 랠리가 이어짐에 따라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역시 주말인데다 연말 연초이기 때문에 거래를 한산했다. 이 같은 얇은 시장의 깊이로 인해 환율의 변동성이 생각보다 컸다는 평가가 많았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RBS 글로벌뱅킹앤마켓의 외환전략 담당이사는 "유동성이 빈약해 과장된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거래가 좀 더 정상화되는 다음주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존은 슬로바키아가 16번째 유로화 도입 국가로 편입된 것을 자축했다. 하지만 유로화 도입 10년 축하행사가 진행된 것과는 달리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유로존 PMI제조업지수는 33.9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표 산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체코공화국과 폴란드 외에 불가리아, 에스토리나,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루마니아 그리고 스웨덴 등도 유로화 도입을 위한 과도기 단계에 있는 나라들이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더욱 악화되면서 28년래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주가가 두달래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크게 재료시되지 못했다.
특히 금융시장의 '위험회피'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짐 속에 엔/달러가 92엔 선을 돌파하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채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에, 달러화는 10주년을 맞이한 유로화 대비로도 강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생각보다 악화된 것은 유로화에 부담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새해 첫날이고 또 주말이라 거래가 빈약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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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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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1.3938...... 90.86.... 126.66.... 1.4541.... 1.0711.... 70.59
02일 1.3852...... 92.25.... 127.80.... 1.4499.... 1.0826.... 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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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오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지수는 32.4로 3.8포인트 하락,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주가가 위축됨이 없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엔/달러는 한때 90.70엔 선에서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막판에는 92엔 선도 돌파했다. 주가와 국제 유가 랠리가 이어짐에 따라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역시 주말인데다 연말 연초이기 때문에 거래를 한산했다. 이 같은 얇은 시장의 깊이로 인해 환율의 변동성이 생각보다 컸다는 평가가 많았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RBS 글로벌뱅킹앤마켓의 외환전략 담당이사는 "유동성이 빈약해 과장된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거래가 좀 더 정상화되는 다음주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존은 슬로바키아가 16번째 유로화 도입 국가로 편입된 것을 자축했다. 하지만 유로화 도입 10년 축하행사가 진행된 것과는 달리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유로존 PMI제조업지수는 33.9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면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표 산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체코공화국과 폴란드 외에 불가리아, 에스토리나,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루마니아 그리고 스웨덴 등도 유로화 도입을 위한 과도기 단계에 있는 나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