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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침체 몸살...서러운 2인자?

기사입력 : 2008년12월24일 15:12

최종수정 : 2008년12월24일 15:12

[뉴스핌=장진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경기침체에 따른 여파로 더욱 추운 겨울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불황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광고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은 NHN에 이어 '2인자'라는 점에서 더더욱 고전할 것이란 시각이다.

실제 다음은 오는 4/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 경기침체 직격탄...실적부진 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스며들면서 본격적인 침체기로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털업체들의 주요 수익원 가운데 하나인 온라인 광고 시장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처럼 온라인 광고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선두기업인 NHN에 집중되는 형국인 반면 다음에는 물량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은 다음에 대해 "올 4/4분기 실적은 지난 3/4분기와 비슷한 수준 일 것"이라면서도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은 소폭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실적부진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와 디스플레이광고의 단가인하를 꼽았으며 경기침체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선두업체인 NHN보다 2위업체인 다음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탈 수 밖에 없는 시각때문이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주들은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내기 위해 선두업체를 선호할 것이며 이에 따라 검색광고, 배너광고 등 선두업체는 이에 따른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음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고 단가 인하라는 카드를 제시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광고주들은 더욱 적은 비용의 집행만을 원하고 있어 또다른 '대안'이 시급한 사정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경기침체에 따른 인터넷광고 매출 성장성 제한으로 전체 매출 성장성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마케팅비, 외주용역비 등의 증가 여부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다소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선전하는 NHN

NHN은 경기침체의 한복판에서 되레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선두업체로서의 장점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않다.

우선 4/4분기 매출자체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4/4분기 NHN은 분기 매출액 기준 사상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검색광고, 배너광고는 시장 초과 성장이 예상돼 수정 EPS 기존 20%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검색 광고는 시장수준의 성장을, 배너 광고는 1위 집중 효과로 인해 초과성장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광고부문의 리스크를 경기 방어력 높은 게임을 통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털업계 관계자도 “인터넷 광고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NHN이 유무선 연동 블로그사이트인 미투데이를 인수한 것은 모바일 광고사업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며 “이번 인수는 장기적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시각도 NHN과 다음의 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음의 경우 목표주가 '하향'과 투자의견 '보유'를, NHN은 '강력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가 '유지'라는 상반되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것이다.

물론 최근 다음과 NHN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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