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 등 주요통화 대비로 크게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체 유로화 예금 금리를 2%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유로는 12주래 최고치인 1.4720달러에서 1.4180달러 선까지 급격히 후퇴했다. 엔/달러는 일본 외환당국자의 개입 시사 발언에 따라 반등하던 중이었는데, 이 같은 달러/유로 움직임에 자극 받으면서 일시 90엔 선까지 올라섰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주말 금리인하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약세를 유발했으며, 유럽과의 금리격차 확대 전망 속에 엔/유로는 나흘째 연속 상승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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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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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4418...... 87.18.... 125.73.... 1.5535.... 1.0718.... 70.36
18일 1.4248...... 89.43.... 127.41.... 1.5015.... 1.0830.... 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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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CB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1월 31일부터 중앙은행의 예치 시스템의 지급 금리를 2%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로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외환전략가는 "ECB가 미국 달러 예금의 유로화 예금으로의 급격한 전환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예금 금리는 이제 G7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ECB는 또한 자체 대출 금리를 3.0%에서 3.5%로 높임으로써 달러호에서 유로화로의 예금 이동을 억제하는 것 뿐 아니라, 유로화로 대출비용도 높아지게 했다.
ECB는 현행 2.5%인 기준금리를 1월 정책 회의에서는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중이다.
한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말로 가면서 외환 거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하루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1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엔/달러는 일본 재무상이 필요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뒤 반등하고 있었는데, ECB의 발표로 인해 달러/유로가 장중 고점에서 급격히 후퇴하자 반등 폭을 늘렸다.
연준이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BOJ의 정책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정책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론과 뉴욕 증시가 연일 하락한 부담으로 인해 90엔 선을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체 유로화 예금 금리를 2%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유로는 12주래 최고치인 1.4720달러에서 1.4180달러 선까지 급격히 후퇴했다. 엔/달러는 일본 외환당국자의 개입 시사 발언에 따라 반등하던 중이었는데, 이 같은 달러/유로 움직임에 자극 받으면서 일시 90엔 선까지 올라섰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주말 금리인하 등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약세를 유발했으며, 유럽과의 금리격차 확대 전망 속에 엔/유로는 나흘째 연속 상승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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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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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4418...... 87.18.... 125.73.... 1.5535.... 1.0718.... 70.36
18일 1.4248...... 89.43.... 127.41.... 1.5015.... 1.0830.... 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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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ECB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1월 31일부터 중앙은행의 예치 시스템의 지급 금리를 2%에서 1.5%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유로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멜론의 외환전략가는 "ECB가 미국 달러 예금의 유로화 예금으로의 급격한 전환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예금 금리는 이제 G7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ECB는 또한 자체 대출 금리를 3.0%에서 3.5%로 높임으로써 달러호에서 유로화로의 예금 이동을 억제하는 것 뿐 아니라, 유로화로 대출비용도 높아지게 했다.
ECB는 현행 2.5%인 기준금리를 1월 정책 회의에서는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중이다.
한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말로 가면서 외환 거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하루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1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엔/달러는 일본 재무상이 필요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뒤 반등하고 있었는데, ECB의 발표로 인해 달러/유로가 장중 고점에서 급격히 후퇴하자 반등 폭을 늘렸다.
연준이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BOJ의 정책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정책 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론과 뉴욕 증시가 연일 하락한 부담으로 인해 90엔 선을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