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발틱법인 임수택 법인장,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과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 'LRTC' 알기르다스 비드몬타스 사장(왼쪽부터)이 'LRTC' 본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미국, 일본, 러시아, 중동에 이어 발트지역 리투아니아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리투아니아의 차세대 고속 무선통신 사업자인 국영 방송국(LRTC)과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장비 공급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RTC'는 오는 12월부터 수도인 빌뉴스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해 오는 2010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용 서비스는 내년 1/4분기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리투아니아에 공급할 제품은 현재 고정형 와이맥스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는 3.5GHz 주파수 대역 시스템으로 업계에서는 수년 내 대다수의 고정형 와이맥스가 모바일 와이맥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와이맥스 포럼에서도 올해 안에 3.5GHz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군에 대한 국제 공인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알기르다스 비드몬타스 LRTC 사장은 "기술과 상용 서비스 경험에 있어 가장 믿을 만한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통신 기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맥스 전시회인 '와이맥스 월드'에 참가해 주제발표를 주재하고 다양한 상용장비와 단말기를 전시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