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박승만의 한방테크] 키성장의 적, 비염

기사입력 : 2008년09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08년09월24일 15:35

12살 정다찬(초등학교 5)군은 벌써 몇년 째 찬바람만 불면 콧물부터 걱정을 한다. 계절이 바뀌는 소식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노인들이 비가 오려하면 관절이 아프듯이 일교차가 심해지기만 하면 아침부터 재채기, 콧물과 전쟁을 하며 코가 헐 정도로 콧물을 닦아야 낸다.

키도 최근 1년 동안 3㎝정도밖엔 안 커서 키순서로 다시 1번이 되었다고 한다. 최근 이같이 성장이 느려지면서 키가 작아지는 것 같아 성장클리닉을 찾았다.

검사 결과 몇 가지의 곰팡이와 진드기와 자작나무 돼지풀이 원인이었다. 다행스럽게 음식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Cladosprium, Aspergillus라는 곰팡이는 싱크대 주변이나, 화장실, 습기 찬 베란다 혹은 벽 틈에서 흔히 발견이 되는 것으로 종이나 피혁제품 옷 종류에도 있을 수 있다.

진드기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아무리 환기를 자주하고 청결하게 한다고 해도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다.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과 눈을 포함한 코 주위의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한다. 그 외에 후각감퇴, 두통, 부비동염,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천식이나 아토피가 동반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의 15%정도가 발병을 한다고는 하지만 키 작은 아이들을 보면 거의 절반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진료실에 앉아서도 코로 숨을 쉬지 못해서 거친 숨소리를 내거나 코를 연신 훔치는 아이들을 보면 키 순서로 볼 때 대개는 10번 아래에 해당한다. 1년간 자란 키도 성장장애에 해당하는 4㎝ 미만인 경우가 흔하다.

정다찬 군은 성장호르몬의 수치는 지극히 정상 범위이었지만 키가 덜 자라는 것으로 보면 알레르기를 치료하려는 방향으로 성장호르몬이 소비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분비가 잘 되고 있지만 이것이 키를 키우는 일보다는 질병 치료와 자연 복구력을 위해 사용이 되는 경우로 해석이 된다.

이런 경우 키를 더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알레르기를 해결해야 한다. 곰팡이와 진드기의 문제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흔히 온도가 내려가면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진드기는 더욱 번성을 하게 된다. 25~30℃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번식을 하기 때문에 방안 온도가 더워질수록 코막힘 증상이 심해진다면 진드기가 문제라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밤에 코가 막혀 숨쉬기 어렵고, 깊은 숙면을 못하고, 자주 깨어서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니면서 밤을 새는 아이들은 항상 피로가 누적이 되어 있게 된다. 이런 경우 코 알레르기와 성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보폐성장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성장호르몬이 증가되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좋아질 수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성장클리닉 원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