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문기훈)의 9월 은행업종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은행: 조달금리 상승으로 주가 상승모멘텀 둔화
절대 Valuation 관점에서 보면, 2008년 말 은행업의 적정 시가총액은 111.6조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은행업의 시가총액은 77조원(8월 26일 기준)이므로, 향후 은행업은 45.1%의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적정 시가총액은 2008년 말 예상 자기자본(81.0조원)에 적정 PBR 1.4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적정 PBR은 예상 ROE 15.0%, 자기자본비용 11.6%, 성장률 3.0%를 근거로 추정되었다.
장기적인 관점(투자기간 6개월)에서 낮은 Valuation으로 인해, 은행주의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나, 단기적인 관점(2008년 9월)에서 은행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국민은행의 자사주 취득 종료 및 주식매수청구권 소멸로 인해, 국민은행의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대표주인 국민은행의 주가 약세는 은행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9월 국고채 만기 도래 금액의 과다로 인해, 금리상승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 위험으로 인해, 은행들의 조달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달금리의 상승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은행별로는 우리금융지주, 부산은행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유가증권 평가손실의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개선된 3분기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3분기 순이익 5,143억원 추정, 전분기 대비 23.8% 증가) Valuation 매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우리금융지주는 9월 경쟁은행 대비 Outperform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은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 기반을 토대로 부산은행은 은행 중 가장 높은 20%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의 높은 ROE 수준에도 불구하고 부산은행은 현재 PBR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부산은행은 수익성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부산은행의 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은 5.5% 기록하고 있으므로 주가 하락 위험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 은행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