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제약 빅3를 주목해라"
배기달, 고우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빅3의 주가수익률이 양호한데 이는 국내 의약품 시장의 장기성장에 대한 믿음과 빅3의 해외진출 가시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며 제약사 빅3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이어 "제약업체의 핵심은 신약 개발능력"이라며 "자체 개발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국내시장서 약가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진출도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에 대해선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최근 동아제약이 활발히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이데다' 등 자체 개발제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그러한 특허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비용은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박카스와 대형 제네릭 품목에서 충당하고 있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다"고 설명햇다.
우량 자회사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는 유한양행은 안정성측면에서 최고의 제약업체로 꼽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품 라인업이 강화돼 의약품 부문에서도 성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리피토 제너릭에선 한 발 앞서나가고 있어 영업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릭시장에서의 포스는 예전만 못하지만 한미약품 또한 글로벌화에 대한 전망이 유효해 보인다.
고 애널리스트는 "대형업체의 제네릭 시장 본격 진입에 따라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북경한미를 통한 중국진출 모색과 일본 현집버인을 설립, 일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미약품의 글로벌화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의 빅3에 대한 주가 상승여력은 동아제약(18.8%), 유한양행(20.6%), 한미약품(17.9%)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