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부산은행과 관련 "올 2/4분기말 BIS비율은 10.8%, Tier I 비율은 7.0%로 금융당국의 자본적정성 부문의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0.19%p 하락한 2.92%로 나타났지만, 마진축소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7,000원 유지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부산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해 마진 하락 폭이 컸지만 대출이 6.3% 증가해 이자이익 감소 폭이 적었던데다 상각, 매각 전 연체와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해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대손비용도 145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해 전반적으로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됐다. 다만 Tier I 비율이 7.0%에 불과해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레버리지가 18.2배로 은행 중 높은 편이어서 ROE가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자본 확충이 될 경우 이는 ROE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Tier I 비율 7.0%의 의미,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
부산은행의 2분기 말 BIS 비율은 10.8%, Tier I 비율은 7.0%이다. 금융감독당국의 은행 경영평가등급 중 자본적정성 부문의 최상위등급 가이던스는 BIS 비율 10.0%, Tier I 비율 7.0%이므로 평가등급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BASEL II 도입시 신용리스크 측정방법을 시중은행은 내부등급법을 사용하기로 한 반면 지방은행들은 표준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BIS 비율이 상승할 여지도 적은 편이다(국민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현재 표준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등급법 사용시 BIS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 만일 자본이 추가로 확충될 경우 단기적으로 레버지리 감소에 따른 ROE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확충된 자본을 수익성 자산으로 운용하지 않고 무수익성 자산으로 운용한다면 ROE 하락은 가파르게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
-순이자마진 축소의 배경과 향후 전망
2분기 분기 기준 순이자마진은 2.92%로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했다. 이와 같은 순이자마진 급락의 배경은 1) 총여신이 전분기 대비 약 6.3% 증가하는 등 대출성장세가 높았던 데다 수신은 저축성 예금 등 상대적으로 고금리 조달이 크게 늘었고, 2) 운용과 조달간의 mismatch 현상 발생으로 현금과 유가증권이 늘어나는 등 저금리 운용에 따른 운용수익률 저하 현상이 발생했으며, 3) 주식과 채권시장 부진에 따른 수익증권 평가손 발생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한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금리와 CD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조달 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인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CD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용과 조달간의 mismatch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마진축소세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자산건전성
2007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부실여신 순증액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표면적인 연체율과 NPL 비율이 각각 모두 0.64%로 전분기 대비 10bp와 20bp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상각, 매각 전 실질 연체 순증액과 고정이하여신 순증액도 각각 111억원과 234억원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상각, 매각 전 요주의여신은 약 60억원 순감해 정상 여신의 요주의 여신으로의 전이율은 낮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려와 달리 큰 폭의 자산건전성 훼손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셈이다. 대손비용도 145억원으로 총자산대비 0.2%에 그쳤다. 우리는 올해 부산은행의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을 0.3%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우리 예상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0.19%p 하락한 2.92%로 나타났지만, 마진축소세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17,000원 유지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부산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해 마진 하락 폭이 컸지만 대출이 6.3% 증가해 이자이익 감소 폭이 적었던데다 상각, 매각 전 연체와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해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다소 해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대손비용도 145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해 전반적으로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됐다. 다만 Tier I 비율이 7.0%에 불과해 향후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레버리지가 18.2배로 은행 중 높은 편이어서 ROE가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자본 확충이 될 경우 이는 ROE 하락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Tier I 비율 7.0%의 의미,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
부산은행의 2분기 말 BIS 비율은 10.8%, Tier I 비율은 7.0%이다. 금융감독당국의 은행 경영평가등급 중 자본적정성 부문의 최상위등급 가이던스는 BIS 비율 10.0%, Tier I 비율 7.0%이므로 평가등급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BASEL II 도입시 신용리스크 측정방법을 시중은행은 내부등급법을 사용하기로 한 반면 지방은행들은 표준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BIS 비율이 상승할 여지도 적은 편이다(국민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현재 표준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등급법 사용시 BIS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 만일 자본이 추가로 확충될 경우 단기적으로 레버지리 감소에 따른 ROE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확충된 자본을 수익성 자산으로 운용하지 않고 무수익성 자산으로 운용한다면 ROE 하락은 가파르게 진행될 개연성이 높다.
-순이자마진 축소의 배경과 향후 전망
2분기 분기 기준 순이자마진은 2.92%로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했다. 이와 같은 순이자마진 급락의 배경은 1) 총여신이 전분기 대비 약 6.3% 증가하는 등 대출성장세가 높았던 데다 수신은 저축성 예금 등 상대적으로 고금리 조달이 크게 늘었고, 2) 운용과 조달간의 mismatch 현상 발생으로 현금과 유가증권이 늘어나는 등 저금리 운용에 따른 운용수익률 저하 현상이 발생했으며, 3) 주식과 채권시장 부진에 따른 수익증권 평가손 발생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한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금리와 CD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조달 여건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이후에도 추가적인 마진 축소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출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CD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용과 조달간의 mismatch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마진축소세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자산건전성
2007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부실여신 순증액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표면적인 연체율과 NPL 비율이 각각 모두 0.64%로 전분기 대비 10bp와 20bp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상각, 매각 전 실질 연체 순증액과 고정이하여신 순증액도 각각 111억원과 234억원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상각, 매각 전 요주의여신은 약 60억원 순감해 정상 여신의 요주의 여신으로의 전이율은 낮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려와 달리 큰 폭의 자산건전성 훼손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은 셈이다. 대손비용도 145억원으로 총자산대비 0.2%에 그쳤다. 우리는 올해 부산은행의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을 0.3%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우리 예상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