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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중구 문화원이 주최하는 청계천 문화예술마당 ‘금요 정오 음악회’가 11일 금요일 정오에 을지로 한화빌딩 뒤 파리공원에서 개막돼 10월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서울시민과 청계천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행사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금요 정오 음악회’는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립 오케스트라인 윈드 오케스트라(Wind Orchestra)와 뮤지컬가수 임선명, 그리고 코리아주니어 빅밴드가 출연해 한시간 동안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봄의 소식을 전했다.
빌딩 숲속에 위치한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직장인들은 ‘슬라브 환상곡(Carl Hoene)’,‘밤새 춤출 수 있었네(F. Loewe)’등의 연주를 들으며 숲속 작은 음악회의 감동을 만끽했다. 또 뮤지컬 가수 임선명의 뮤지컬 협연과 특별출연한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의 영화 음악 연주 등이 이어졌다.
교통방송 정연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음악회에는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이사와 정동일 중구청장, 남상만 중구문화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과 직장인들이 참석했다.
또 지난 4•9 총선에서 중구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화 관계자는 "유어 드림월드(Your Dream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 사회복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이웃사랑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 이번 금요 정오 음악회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청계천 문화예술마당은 2006년 한국메세나대상 ‘대상’과 2007년 서울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문화나눔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