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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美그란디스와 STT램 손잡았다(상보)

기사입력 : 2008년04월02일 09:14

최종수정 : 2008년04월02일 09:14

'STT램' 차세대 메모리기술 조기확보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차세대 메모리 STT램의 기술개발업체인 미국 그란디스(Grandis Inc.)와 'STT램(Spin-Transfer Torque RAM)'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및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그란디스로부터 STT램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으며 향후 양사의 연구 인력을 공동 투입해 제품개발에서도 적극 나설수 있게 됐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STT램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미국 그란디스로부터 국내 최초로 기술 도입과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조기확보와 함께 향후의 시장 선점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한 "P램과 Z램 등과 함께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의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시장 주도 제품의 변화에도 한층 더 유연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계약과는 별도로 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지식경제부 주관의 '차세대 테라비트급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의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삼성전자와도 STT램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가 R&D 사업으로서 하이닉스가 도입키로 한 그란디스의 기술과 동작원리는 같지만 데이터 저장장소를 구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 독립적인 별개의 개발 과제로 진행된다.

한편 STT램은 자기적 성질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로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고루 갖춘 메모리 솔루션이다. 전력 공급 없이도 정보를 보관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무제한에 가까운 반복 기록과 재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D램 이상의 고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모리들보다 소비 전력이 낮고 D램보다 속도가 빠른 S램 수준의 초고속 동작이 가능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며 내성이 매우 강해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춘 기술이다.

STT램은 특히 기존 메모리 제품에 있어서의 기술적, 물리적 한계로 여겨지고 있는 40나노미터 이하에서도 집적이 가능한 최적의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 받고 있다. 2012년경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노어플래시를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D램까지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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