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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키워드]<91>SK, 안정적 현금창출 기대

기사입력 : 2008년02월10일 12:49

최종수정 : 2008년02월10일 12:49

[뉴스핌=김신정기자] SK는 지난해 7월 1일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해운, SKE&S, 케이파워 등 7개 사업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한한 지 6개월이 된 SK는 현재 7개 사업자회사 모두 견실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SK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SK가스를 올 상반기 중 8번째 사업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SK가 지난 2005년 10월 체결한 옵션 계약에 따라 SK E&S가 보유한 SK가스 주식 392만여 주(45.53%)를 950억 원에 매수하면서 SK가스를 8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SK의 지분법 이익이 15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SK는 이동통신분야와 에너지사업이라는 양대산맥을 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합병키로 결정했으며 SK에너지는 오는 2월 SK인천정유와 합병함으로써 에너지사업의 내실을 다지게 됐다.

SK 이슈와 쟁점



◆ 생명과학사업은 SK지주회사의 힘

SK는 우선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사업호조로 인한 안정적 현금창출이 기대된다.

SK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연매출 2조원이 넘는 SK가스를 사업자회사로 추가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K의 7개 사업자회사 가운데 SK에너지, SK네트웍스, SK해운의 경우 지난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만큼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SK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이 지난해 BBB-에서 A로 올라가면서 7개 사업자회사 모두가 A- 이상의 우량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비상장 자회사들의 자산가치가 양호하다는 것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SK관계자는 "SK해운, SKE&S, 케이파워 등 비상장 3총사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SK해운의 꾸준한 성장, SK E&S의 신규사업 모색, 케이파워의 매출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은 지주회사 형태로 신약개발 전담부서인 생명과학(Life Science)사업본부를 운영 중에 있다. 최근 간질치료제 'YKP509'를 존슨앤존슨사와 함께 임상시험을 끝내기도 했다.

SK관계자는 "존슨앤존슨과 함께 진행한 'YKP509'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 FDA가 최종 검증하는 대로 본격 시판키로 했다"며 "미 FDA 검증 기간이 1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연내에도 시판이 가능, 연 평균 1000억 원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환율 유가 불안으로 전반적인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SK관계자는 이에 대해 "SK 경영경제연구소와 각 계열사의 기획실을 중심으로 증시급락 및 유가급등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며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가 도래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전반에서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에너지, 신약, 유비쿼터스 구현기술 등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 원자재가 급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평가도 있다.

SK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해외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불확실성 증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SK그룹은 이에 대해 "SK에너지 자원개발 사업부문이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151억 원으로 SK에너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자원개발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SK관계자는 "지난해 석유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5400억 원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10%이상 증가한 6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지분 원유 보유량을 10억배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그룹은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실패와 성공의 노하우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개발 및 탐사 전문 인력 육성과 확보를 통해 성공율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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