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형 김사헌 기자] 월요일 런던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주말 미국 증시에 이어 주초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폭락하면서 엔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 반면, 위험도피 양상 속에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대폭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엔은 153엔 초반 선으로 급락해 5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은행가 보험 등이 약세장을 이끌었고 2001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8일 1.4614... 106.63... 155.86... 1.9542... 1.0993... 88.00
01/21일 1.4457... 105.96... 153.19... 1.9403... 1.1080... 86.1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럽 기업 채권 부도 위험이 높아지면서 엔캐리 청산 움직임이 전개됐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 고위관계자가 유로존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발언한 것이 유로화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유로그룹 의장은 21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까지 우리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해왔지만, 이제는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유럽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이렇게 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은 2%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위원회(EC)가 제출한 2.2% 성장률 달성이 힘들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록 경제와 금융 여건이 매우 취약하고 불확실하지만 "오늘 주가 급락 사태에 과잉 반응하거나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크 벨링크 네덜란드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이사는 주말 한 TV인터뷰에서 "ECB는 올해 성장률을 1.5%~2.5% 사이에서 설정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2.5%쪽보다는 1.5%에 가까운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시몬스(David Simmonds)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Royal Bank of Scotland) 외환분석가는 " 무조건 유로화를 매도하거나 숏포지션을 가져가라. 유로존은 현재 미국 경제와 커플링 되어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유럽의 경제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600지수는 5.4% 폭락한 309.67로 마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ocGen)과 알리안츠(Allianz)와 같은 은행과 보험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8.69까지 하락해 2001년911 테러 사태 이후 일일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중반 기록한 고점 400.99대비 23%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통상 주가지수가 고점대비 20% 넘게 조정받을 경우 약세장을 정의한다. 올들어서만 지수는 무려 14.9%나 조정받았다.
이날 독일 DAX30지수는 7.2% 폭락한 6790.19, 프랑스 CAC-40 지수도 6.8% 급락한 4744.45를, 그리고 영국 FTSE100지수는 5.5% 하락한 5578.20을 각각 기록했다.
주말 미국 증시에 이어 주초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폭락하면서 엔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 반면, 위험도피 양상 속에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대폭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엔은 153엔 초반 선으로 급락해 5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은행가 보험 등이 약세장을 이끌었고 2001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18일 1.4614... 106.63... 155.86... 1.9542... 1.0993... 88.00
01/21일 1.4457... 105.96... 153.19... 1.9403... 1.1080... 86.16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럽 기업 채권 부도 위험이 높아지면서 엔캐리 청산 움직임이 전개됐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 고위관계자가 유로존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발언한 것이 유로화 매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유로그룹 의장은 21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까지 우리는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해왔지만, 이제는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유럽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이렇게 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은 2%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위원회(EC)가 제출한 2.2% 성장률 달성이 힘들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록 경제와 금융 여건이 매우 취약하고 불확실하지만 "오늘 주가 급락 사태에 과잉 반응하거나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크 벨링크 네덜란드중앙은행 총재 겸 ECB 정책이사는 주말 한 TV인터뷰에서 "ECB는 올해 성장률을 1.5%~2.5% 사이에서 설정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2.5%쪽보다는 1.5%에 가까운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시몬스(David Simmonds)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Royal Bank of Scotland) 외환분석가는 " 무조건 유로화를 매도하거나 숏포지션을 가져가라. 유로존은 현재 미국 경제와 커플링 되어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유럽의 경제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600지수는 5.4% 폭락한 309.67로 마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ocGen)과 알리안츠(Allianz)와 같은 은행과 보험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08.69까지 하락해 2001년911 테러 사태 이후 일일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중반 기록한 고점 400.99대비 23%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통상 주가지수가 고점대비 20% 넘게 조정받을 경우 약세장을 정의한다. 올들어서만 지수는 무려 14.9%나 조정받았다.
이날 독일 DAX30지수는 7.2% 폭락한 6790.19, 프랑스 CAC-40 지수도 6.8% 급락한 4744.45를, 그리고 영국 FTSE100지수는 5.5% 하락한 5578.20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