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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랠리, 계속될 수 있을까? - 배런스

기사입력 : 2007년10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07년10월15일 15:16

상하이 증시 랠리는 어디가 끝일지 가늠하기 힘들어 보인다.

중국 증시가 올해도 폭발적인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중국 투자 전문가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중국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년간 무려 400%나 폭발적으로 상승한 중국 증시는 '거품'이라고 다들 외쳐대고 있다.이제 중국의 주식가치는 인접한 홍콩이나 싱가포르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미국 주간 금융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지는 최신호 기사를 통해 "과연 중국 증시는 어느 정도 거품이 발생한 상황인가"라고 질문한 뒤, "거품은 터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거품 붕괴가 느린 속도로 일어날 수도 있다"며, 전문가들이 거품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더 크게 부풀어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5일 13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중국 A주 지수 거품단계 진입

올해 상하이 A주 지수가 1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펀드매니저들은 아직도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과 화넝석유화학(Huaneng Petro-chemical)과 같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먼저 이들은 중국의 거품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자문한 뒤 최근 상황을 아래와 같이 전했다.

FTSE/신화(FTSE/Xinhua)지수 내 중국 종목에 기반한 상장주펀드(ETF)는 올들어 72.7% 상승했다.

이 중 매슈스차이나(MCHFX) ETF는 무려 81.3%나 올라 자산가치가 20억 달러에 이르렀다. 매슈스차이나의 펀드매너저 리처드 가오(Richard Gao)는 "갈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U.S.글로벌인베스터 차이나 오퍼튜니티(U.S. Global Investor China Region Opportunity)도 73.4% 상승했다. 이 때문에 동 펀드 매니저 로미오 데이터(Romeo Dator)는 일부 현금 포지션을 쌓고 있는 중이라고.

올해 30.8% 오른 그레이터차이나펀드(Greater China Fund)의 매니저는 "강세 예상이 빗나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중국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들이 많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이 지난 주 지분을 줄인 페트로 차이나(Petro China)의 경우 올들어 주가가 50%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830억 달러(경쟁사 BP의 시가총액은 2380억 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중국생명(China Life)의 시가총액은 2460억 달러로서 메트라이프(MetLife) 혹은 푸르덴셜파이낸셜(Prudential Finantial)에 비해 5배나 크다. 케세이 퍼시픽(Cathay Pacific)과 콴타스(Qantas) 그리고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을 합쳐도 에어차이나(Air China) 시가총액 331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중국 A주 지수는 지난 2005년에 8년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중국 국내투자자들에게 거래가 허용됐다. 특히 인플레율이 상승하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해외투자가 불가능한 중국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국내주식과 부동산시장이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도 주식시장은 계속 급등하고 있다. 연준의 최근 금리인하는 추가적인 투기 전망에 청신호가 됐다. 게다가 상반기 동안 홍콩에 상장된 본토기업, 즉 J주 지수 구성 기업들의 실적은 무려 41%나 증가하는 등 업사이드 서프라이즈를 유발했다. 더구나 본토기업 실적은 A주 투자 및 거래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은 통화가치를 크게 절상시켜도 좋았을 것이지만, 아직은 인위적으로 통화가치 절상을 억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외환보유액은 1.4조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제는 당국이 일부 해외투자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스팍스 아시아퍼시픽 오퍼튜니티펀드(Sparx Asia Pacific Opportunities mutual fund)와 스팍스 아시아퍼시픽 이쿼티 인컴펀드(Sparx Asia Pacific Equity Income fund)를 각각 운용하고 있는 홍콩 PMA투자자문의 탐 노튼(Tom Naughton)은 "만약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한다면 위앤화 가치는 지금보다 3배~5배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이미 중국 증시 랠리에는 상당히 늦은 시점이지만, 거품 국면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중국 증시를 가치평가하자면 단지 비싼 정도지 말도 안되는 수준은 아니다. 조정을 받기 전까지 그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투자자금 유입 기대 때문에 싱가포르 증시의 대중국 익스포저가 큰 업체 주가나 홍콩 H주는 최근 랠리를 거듭하고 있다. 징 울리치(Jing Ulich) JP모건 체이스 소속 분석가는 내년에 본토투자자들은 홍콩으로 약 300억 달러 정도까지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450억 달러 수준.

아래 표는 중국 증시와 다른 나라 증시와의 비교를 통해 현재 중국증시 가치 불균형을 잘 보여준다




◆ 조정 변수는.."그래도 더 갈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같은 중국 증시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까?

이번 주에는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가 열리며, 여기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통화가치의 추가 평가절상을 허용할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세계경제 성장률이 둔화된다면 중국 기업들이 실적 전망이 후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대치(올해 11.3%, 내년 10.6%)가 너무 과도했다는 판단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셔 인베스트먼트(Fisher Investment)의 켄 피셔(Ken Fisher)대표는 거리낌없이 거품이 가득한 잔을 거침없이 들이키고 있는 중이다.

그는 "모두들 중국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등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비관론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상황 자체는 매우 낙관적인 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로미오 펀드매니저는 거품은 일반적으로 그 한계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중국 증시는 이론적으로는 지금보다 두 배 정도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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