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최근 우려를 딛고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운송업종지수와 국제 금 가격 급등과 같은 다른 금융지표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고점을 지나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실제로 다우지수(DJIA)가 8월 저점에서 최고치까지 반등하는 와중에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DJ Transport Average)는 이런 추세를 뒤따르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이 운송업종지수를 다우지수의 추세 지속 여부를 시사하는 신호로 보고 있는데, 아직 고점까지 도달하려면 8% 더 올라야 된다.
한편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와중에 미국 달러화는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고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국제 금 가격은 급등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벌써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해 소비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S&P500지수 내의 임의소비업종지수는 올들어 0.7% 하락하며 고점에서 6% 떨어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WSJ는 이 같은 양상이 주식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송업종주 매수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다른 업종의 수요도 많지 않아 운송수요가 적을 것이란 예상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주요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은 투자자의 매수 의욕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것이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장기 매수세 보다는 장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를 추종한 세력이 주도한 것이라면 더욱 상황은 불안해 보인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일례로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주식전략가 라저 볼츠(Roger Volz)는 최근 주식을 매수한 배경은 랠리에 편승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갑작스러운 조정에 충분히 대비해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지금 상승세는 지속가능산 추세라기 보다는 마지막 랠리를 즐기기 위해 헤지펀드들이 대형주로 갈아타면서 발생하는 순환매 장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James Investment Research)의 대표 배리 제임스(Barry James)는 고객들에게 미국 주식에서 손을 빼고 등급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며, "증시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강력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는 미국 증시가 향후 6개월 동안 큰 폭의 조정국면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앙코리서치(Bianco Research)의 하워드 시몬스 전략가의 경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것이 우려된다며,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너무 과도할 경우 항상 좋지 않게 끝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황을 다소 낙관하는 입장에서도 올해 4/4분기 증시에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J&W 셀릭먼의 더글라스 페타(Douglas Peta) 전략가는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올해 4/4분기는 이미 3/4분기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별로 먹을 것이 없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WSJ는 1987년에도 3/4분기 다수지수가 7.4%나 급등한 뒤 10월 폭락사태를 맞이한 바 있다고 이전 경험을 떠올렸다.
실제로 다우지수(DJIA)가 8월 저점에서 최고치까지 반등하는 와중에 다우존스 운송업종지수(DJ Transport Average)는 이런 추세를 뒤따르지 않았다. 월가에서는 이 운송업종지수를 다우지수의 추세 지속 여부를 시사하는 신호로 보고 있는데, 아직 고점까지 도달하려면 8% 더 올라야 된다.
한편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와중에 미국 달러화는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고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국제 금 가격은 급등했다.
또한 국제유가는 벌써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해 소비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S&P500지수 내의 임의소비업종지수는 올들어 0.7% 하락하며 고점에서 6% 떨어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WSJ는 이 같은 양상이 주식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송업종주 매수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다른 업종의 수요도 많지 않아 운송수요가 적을 것이란 예상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주요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은 투자자의 매수 의욕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것이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가진 장기 매수세 보다는 장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를 추종한 세력이 주도한 것이라면 더욱 상황은 불안해 보인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일례로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주식전략가 라저 볼츠(Roger Volz)는 최근 주식을 매수한 배경은 랠리에 편승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갑작스러운 조정에 충분히 대비해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지금 상승세는 지속가능산 추세라기 보다는 마지막 랠리를 즐기기 위해 헤지펀드들이 대형주로 갈아타면서 발생하는 순환매 장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임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James Investment Research)의 대표 배리 제임스(Barry James)는 고객들에게 미국 주식에서 손을 빼고 등급이 높은 장기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며, "증시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강력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는 미국 증시가 향후 6개월 동안 큰 폭의 조정국면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앙코리서치(Bianco Research)의 하워드 시몬스 전략가의 경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것이 우려된다며,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너무 과도할 경우 항상 좋지 않게 끝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황을 다소 낙관하는 입장에서도 올해 4/4분기 증시에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J&W 셀릭먼의 더글라스 페타(Douglas Peta) 전략가는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올해 4/4분기는 이미 3/4분기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별로 먹을 것이 없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WSJ는 1987년에도 3/4분기 다수지수가 7.4%나 급등한 뒤 10월 폭락사태를 맞이한 바 있다고 이전 경험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