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성적표는 자산성장, 마진확대, 리테일 성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8450억원을 기록해 당초 올 한해 목표치인 1조2000억원 가운데 이미 70.4%를 달성했다.
분기별로는 2/4분기에 3206억원의 순익을 거둬 1/4분기의 5244억원 보다 38.9%가 줄어들었지만 이는 대부분의 은행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LG카드 매각이익 2665억원(세후)의 대부분이 1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LG카드 매각이익을 제외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9억원 늘어난 5785억원의 순익을 거둔 셈이다.
일단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자산성장을 거듭해온 덕분에 올 상반기엔 지난해보다 총자산을 12.2% 늘릴 수 있었다.
총대출과 총수신도 말잔기준으로 각각 10.2%, 12.6% 늘어난 83조655억원, 87조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 면에서 모두 두 자리대 성장세를 보였고 이같은 속도라면 은행권 4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대형은행의 반열에 오를 기세다.
올 상반기 은행 실적은 증권사로의 자금이탈, 금리상승, 지난해부터 진행된 출혈 경쟁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의 감소를 예상케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이후 낮아지기는 했지만 지난 1/4분기보다는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크게 줄어들었고 하나은행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점에 비춰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분기중 순이자마진은 지난 4/4분기 2.67%까지 치솟았으나 올 1/4분기 2.52%로 떨어졌다 2/4분기엔 2.58%로 다시 치솟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55%다.
마진확보가 가능했던 것에 대해 은행측은 "이자수익이 2분기중에 크게 늘었고 자산증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4/4분기 이자수익은 1조5500억원이었고 올 1/4분기엔 1조5520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2/4분기엔 1조689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자부문 이익도 올 2분기 중 715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4/4분기 6906억원, 올 1/4분기 6574억원보다 늘어났다.
다만 지난 1/4분기 5361억원에 달했던 비이자부문이익은 2/4분기엔 717억원으로 석달만에 무려 86.6%가 쪼그라들었다. 유가증권관련 손익에서 이익분이 크게 줄어들은 반면에 대우건설 옵션평가손 등의 기타비이자손익의 손해는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리테일부문의 성장도 올 상반기 성과의 하나로 꼽고 있다.
예금(평잔기준)은 지난해 4/4분기보다 6.1%, 올 1/4분기보다 0.8% 줄어들었지만 총예금은 지난해 4/4분기보단 11.3%, 올 1/4분기보단 6.3%가 늘어났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엔 총예금이 많이 늘었고 요구불이나 저축성예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른 은행들보다 축소 폭이 작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급격한 자산성장이 있었지만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 분기보다 0.26%포인트 개선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 가계대출도 0.16%로 표면연체율이 사상최저치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올 상반기 8450억원을 기록해 당초 올 한해 목표치인 1조2000억원 가운데 이미 70.4%를 달성했다.
분기별로는 2/4분기에 3206억원의 순익을 거둬 1/4분기의 5244억원 보다 38.9%가 줄어들었지만 이는 대부분의 은행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LG카드 매각이익 2665억원(세후)의 대부분이 1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LG카드 매각이익을 제외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9억원 늘어난 5785억원의 순익을 거둔 셈이다.
일단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자산성장을 거듭해온 덕분에 올 상반기엔 지난해보다 총자산을 12.2% 늘릴 수 있었다.
총대출과 총수신도 말잔기준으로 각각 10.2%, 12.6% 늘어난 83조655억원, 87조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 면에서 모두 두 자리대 성장세를 보였고 이같은 속도라면 은행권 4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대형은행의 반열에 오를 기세다.
올 상반기 은행 실적은 증권사로의 자금이탈, 금리상승, 지난해부터 진행된 출혈 경쟁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의 감소를 예상케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이후 낮아지기는 했지만 지난 1/4분기보다는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이 크게 줄어들었고 하나은행이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점에 비춰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분기중 순이자마진은 지난 4/4분기 2.67%까지 치솟았으나 올 1/4분기 2.52%로 떨어졌다 2/4분기엔 2.58%로 다시 치솟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55%다.
마진확보가 가능했던 것에 대해 은행측은 "이자수익이 2분기중에 크게 늘었고 자산증대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4/4분기 이자수익은 1조5500억원이었고 올 1/4분기엔 1조5520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2/4분기엔 1조689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자부문 이익도 올 2분기 중 715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4/4분기 6906억원, 올 1/4분기 6574억원보다 늘어났다.
다만 지난 1/4분기 5361억원에 달했던 비이자부문이익은 2/4분기엔 717억원으로 석달만에 무려 86.6%가 쪼그라들었다. 유가증권관련 손익에서 이익분이 크게 줄어들은 반면에 대우건설 옵션평가손 등의 기타비이자손익의 손해는 더욱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리테일부문의 성장도 올 상반기 성과의 하나로 꼽고 있다.
예금(평잔기준)은 지난해 4/4분기보다 6.1%, 올 1/4분기보다 0.8% 줄어들었지만 총예금은 지난해 4/4분기보단 11.3%, 올 1/4분기보단 6.3%가 늘어났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엔 총예금이 많이 늘었고 요구불이나 저축성예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른 은행들보다 축소 폭이 작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급격한 자산성장이 있었지만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 분기보다 0.26%포인트 개선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 가계대출도 0.16%로 표면연체율이 사상최저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