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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수 30만명 이상 증가, "고용 개선" (상보)

기사입력 : 2007년07월11일 15:01

최종수정 : 2007년07월11일 15:01


- 6월 취업자 전년비 31.5만명 증가...상반기는 27.7만명 ↑
- 고용률 60.8%...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 두 달째 경신
- “서비스분야 취업 활발...연간 30만명 목표 가능한 수치”


6월 고용지표가 최근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가 10개월만에 30만명을 상회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했다.

고용률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 고용사정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반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집중될 경우 정부의 연간 목표치 30만명도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는 전망이다.


◆ 6월 취업자수 30만명 이상 증가: 서비스업 증가, 제조업은 감소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8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5000명(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 8월(31만8,000명) 이후 10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올 1월(25만8000명)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되다 5월에는 감소세로 반전돼 고용부진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지만 6월 다시 호조세를 보이면서 5월 부진이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커졌다.

계절조정 취업자도 2344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4만9000명이나 늘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9만1000명, 5.4%), 전기운수통신금융업(7만명, 3.0%), 건설업(1만8000명, 1.0%)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4만4000명, -1.0%), 도소매음식숙박업(-6만명, -1.0%), 농림어업(-6만3000명, -3.1%)에서는 감소했다.

다만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전월(-5만5000명)보다 감소폭이 커진 반면 제조업은 같은 기간 -5만6000명에서 -4만4000명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소매업 근로자가 대형마트 등으로 많이 취업하면서 임금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40만9000명(2.6%)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9만4000명(-1.2%)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서는 상용근로자(40만9000명)는 증가했고, 임시근로자(-2만8000명)와 일용근로자(-4만9000명)는 감소했다.


◆ 실업률 3.2%로 하락, 고용율 60%대 개선

6월 실업자는 7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2000명(-5.1%) 감소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79만명으로 전월대비 2만3000명이나 줄었다.

실업률은 취업자 증가수(31만5000명)가 경제활동인구 증가수(27만3000명)를 상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3%로 전월비 0.1%포인트 떨어졌고, 청년층 실업률도 7.2%로 전년동월비 0.8%포인트나 떨어졌다.

한편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5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0.9%) 증가해 전월(13만7000명, 0.9%)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8%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과거 일하지 않던 50~60대 노령층 인구의 재취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고용률은 지난 5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6월에도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취업자가 2327만명으로 전년상반기 대비 27만7000명(1.2%)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상반기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상반기와 동일했고, 실업자는 같은 기간 4만4000명(-5.1%) 감소했다.

통계청의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개인 및 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이 활발해 10개월만에 30만명을 상회했다”며 “50~60대 취업자 증가가 많지만 20대와 30대의 취업 감소율도 줄어들고 있어 고용 회복에 똑같이 기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의 경우 경기 동행 또는 후행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산업활동 등 다른 쪽이 좋아지면 따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 수단이 크게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6월 31.5만명 늘어난 걸로 봐서 정부의 올해 30만명 목표는 가능성이 있는 수치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1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발표에서 내수회복세, 사회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재정사업 등이 하반기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해 연초 목표치 30만명 내외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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