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취업자 전년비 27.4만명 증가...“건설, 도소매 부진”
- 9개월째 30만명 하회...고용률은 통계작성 이후 ‘최대’
-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 둔화 등 전체적으로 개선 조짐”
올 1월부터 진행돼 온 고용확대 추세가 4개월만에 꺾였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는 9개월째 3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비온 날이 많아 건설업에서 부진을 보였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계절조정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고용률이 좋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향후 고용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7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4000명(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 8월 30만명대(31만8,000명)를 회복한 이후 9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올 1월(25만8000명)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돼 왔지만 이 또한 5월에는 전월대비 4000명 감소해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만 계절조정 취업자는 2339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5월의 경우 취업자 증가수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건설업이 강우일수 증가로 크게 둔화됐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제조업 취업자 감소, 상용 임금근로자 증가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9000명, 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7만9000명, 3.4%), 건설업(2만1000명, 1.1%)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5만6000명, -1.3%), 도소매음식숙박업(-5만5000명, -1.0%), 농림어업(-5만1000명, -2.6%)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은 증가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조사기간 중 비온 날이 늘어(0.8일→3.0일) 전월(5만1000명, 2.7%)보다 증가세가 많이 둔화됐고, 도소매음식숙박업도 전월(-6만6000명, -1.1%)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소매업 근로자가 대형마트 등으로 많이 취업하면서 임금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36만5000명(2.3%)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9만2000명(-1.2%)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서는 상용근로자(34만9000명)와 임시근로자(6만7000명)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5만명)는 감소했다.
◆ 5월 실업자 80만명, 청년실업률 7.0% 여전히 심각
5월 실업자는 7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5%) 감소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0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1000명 줄어 하락 반전했다.
실업률은 취업자 증가수(27만4000명)가 경제활동인구 증가수(27만명)와 엇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전년동월과 같은 3.2%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비 0.1%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동월비 0.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6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7000명(0.9%) 증가해 전월(15만8000명, 1.1%)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5년 6월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과거 일하지 않던 50~60대 노령층 인구의 재취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전 국장은 “고용률이 좋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전체적인 모습은 향후 올라갈 조짐이 보인다”며 “산업활동 등 다른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고용이 약간 후행성을 띄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사정이 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올해 취업자 증가수 목표는 30만명이다.
- 9개월째 30만명 하회...고용률은 통계작성 이후 ‘최대’
-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 둔화 등 전체적으로 개선 조짐”
올 1월부터 진행돼 온 고용확대 추세가 4개월만에 꺾였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 증가는 9개월째 3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비온 날이 많아 건설업에서 부진을 보였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계절조정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고용률이 좋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향후 고용사정이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37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4000명(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 8월 30만명대(31만8,000명)를 회복한 이후 9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올 1월(25만8000명)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돼 왔지만 이 또한 5월에는 전월대비 4000명 감소해 주춤하는 모습이다.
다만 계절조정 취업자는 2339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5월의 경우 취업자 증가수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던 건설업이 강우일수 증가로 크게 둔화됐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제조업 취업자 감소, 상용 임금근로자 증가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9000명, 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7만9000명, 3.4%), 건설업(2만1000명, 1.1%) 등에서는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5만6000명, -1.3%), 도소매음식숙박업(-5만5000명, -1.0%), 농림어업(-5만1000명, -2.6%)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업은 증가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조사기간 중 비온 날이 늘어(0.8일→3.0일) 전월(5만1000명, 2.7%)보다 증가세가 많이 둔화됐고, 도소매음식숙박업도 전월(-6만6000명, -1.1%)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소매업 근로자가 대형마트 등으로 많이 취업하면서 임금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36만5000명(2.3%)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9만2000명(-1.2%)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서는 상용근로자(34만9000명)와 임시근로자(6만7000명)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5만명)는 감소했다.
◆ 5월 실업자 80만명, 청년실업률 7.0% 여전히 심각
5월 실업자는 7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5%) 감소했다. 계절조정 실업자는 80만2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1000명 줄어 하락 반전했다.
실업률은 취업자 증가수(27만4000명)가 경제활동인구 증가수(27만명)와 엇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전년동월과 같은 3.2%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비 0.1%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동월비 0.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4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46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7000명(0.9%) 증가해 전월(15만8000명, 1.1%)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일을 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5년 6월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과거 일하지 않던 50~60대 노령층 인구의 재취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전 국장은 “고용률이 좋고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전체적인 모습은 향후 올라갈 조짐이 보인다”며 “산업활동 등 다른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고용이 약간 후행성을 띄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사정이 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올해 취업자 증가수 목표는 3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