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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초과수익률 기대 힘들어-한국

기사입력 : 2007년05월07일 08:13

최종수정 : 2007년05월07일 08:13

한국투자증권은 7일 외환은행과 관련, "예상과 달리 지난 2월 이후 주가상승의 배경은 DBS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 소식과 같은 외국계의 지분 인수 가능성 내지는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에서는 타 은행 주식에 비해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입니다.

■ 예상을 빗나간 주가, 이유는 외국계의 지분 인수 기대감

우리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시 외환은행 주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우리의 예상은 빗나갔다. 주가는 2월 이후 약 25%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상승의 배경은 DBS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 소식과 같은 외국계의 지분 인수 가능성 내지는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가는 3월 1,360억원, 4월 870억원 등 올해 들어 동사 주식을 약 3,924억원 순매수했다. 따라서 동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해 말 77.1%에서 81.6%까지 상승했다. 3~4월 중 국내 기관들은 은행주를 약 9,150억원 순매도하며 은행주 주가 하락에 일조했는데, 동사 주식은 국내 기관의 보유 물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수급측면에서 유리했던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투자의견 ‘중립’으로 기존 견해 유지

동사의 현 주가 수준에서는 타 은행 주식에 비해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존 견해를 그대로 유지한다. 현 주가는 2007년 추정BPS 대비 1.5배 수준으로 은행 평균 수준이다. 우리가 ‘중립’을 유지하는 배경은 1) 소액주주는 지배주주인 론스타와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없고, 2) 론스타 지분 인수 대상이 외국계 보다는 국내 금융기관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국내 금융기관이 인수하면 론스타 지분 인수 가격과 똑 같은 가격으로 소액주주 지분을 매입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국민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직후 동사 주가는 인수가격 15,200원 대비 20% 가량 내내 할인 거래되었다. 론스타의 지분 매각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현 주가는 소액주주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 또한 3) 동사는 총자산/자기자본비율이 11.4배로 과자본 상태인데 적정자본(레버리지비율 14.0배 적용)과 경상이익을 반영해도 적정가치는 주당 16,4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 수익성은 경상 수준으로 복귀 중

1분기 순이익은 2,384억원으로 우리 추정치 2,4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마진하락으로 순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상여금비용인식 변경으로 판관비가 우리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부실채권정리기금 감액손 환입 360억원 등 비이자이익 증가 요인이 이를 상쇄했다. 대손비용도 56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비슷했다. 이는 총자산대비 0.3%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이익 규모가 경상 수준으로 복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질적으로는 양호한 실적

순이자마진은 3.34%로 누적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0bp 하락했다. 그러나 SPC 이자이익 제외 시 마진은 2bp 하락에 그쳤다. 우리는 마진 압박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동사는 적극적인 대출 금리 조정을 통해 조달금리 상승 요인을 일부 상쇄시켰다. 그리고 2006년 이후 동사의 마진이 타사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장 큰 배경은 1) 유가증권 비중을 줄여 대출자산 비중을 늘렸고(62.8%에서 65.7%로 상승), 2) 금리가 가장 낮은 주택담보대출(집단대 포함)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1분기 중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각각 0.64%와 0.7%로 업계 내에서 가장 낮고 연체와 고정이하여신도 전분기 대비 541억원과 995억원 순증에 그쳤다. 자산건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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