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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롤러코스팅, 리스크 대비 긴요

기사입력 : 2007년04월18일 17:39

최종수정 : 2007년04월18일 17:39

화요일 중국 증시는 장중 2.4% 급락 조정양상을 보였다가 마지막 30분만의 극적인 반등장세를 펼쳐 보는 사람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증시 상승세가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투자자들은 넘쳐나는 투자 유동성이 갈 데가 없어 지수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조정시 매수' 양상이 최근들어 반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미 상하이종합주가가 3000선을 돌파할 때부터 올만큼 왔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지수는 벌써 몇 차례 조정움직임을 묵살한 채 3600선까지 돌파했다.

그러나 월요일 급등락 양상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즉 지금부터는 지수 상승세가 강하면 강할수록 조정도 커질 것이란 불안감이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조정가능성이나 시장의 리스크를 투자자들이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Chaina Daily)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지적했다.

신문은 개인투자자들이 친구나 주변 동료의 권유로 주식시장에 참여해 최근 급등 파티에 참가했으며, 월요일 같은 날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아슬아슬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심지어 월요일에는 증시 등락이 워낙 커서 투자자들이 황급히 주식계좌에서 돈을 빼내려는 통해 상하이 지역의 폰뱅킹 시스템이 다운될 정도였다고.

그러나 이 같은 롤러코스팅 장세 속에서도 월요일 두 개의 주식펀드가 새롭게 런칭되면서 180억위앤의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들은 워낙 투자자금이 넘쳐나다보니 심지어 거시적인 억제정책조차 주가상승세를 누를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국무원이 수요일 거시경제 여건과 함께 1/4분기 과잉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모일 것인 바, 이번 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서는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와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몇 차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과잉유동성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이며, 중국 국내증시는 이런 정책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뚝심을 드러낸 것이 현실이다.

또한 거래량이 늘어나고 매매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식투자자들은 갈수록 강력한 중국경제 성장세와 공기업들이 성공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막 시장에 참여한 20~30대의 개인 투자자들은 '약세장' 경험이 전무하고 리스크에 대한 인식도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지적했다.

이들은 규제당국이 이들에게 앞으로 직면하게 될 수 있는 시장의 위험에 대해 적절히 알려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일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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