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6개월째 30만명 하회...실업률(3.7%)은 큰 폭 감소
- 취업자 6개월째 30만명 하회...실업률(3.7%)은 전년동월비 큰 폭 감소
-“실업자 줄었지만 취업 아닌 비경으로 이동”
2월 실업자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취업자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돌아섰다.
1~2월은 날씨가 추워 일용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취업을 많이 포기하는 데다 설 명절까지 끼었기 때문.
통계청은 2월이 취업시즌이라 원래 취업자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전년동월비 26만2000명 증가는 괜찮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비 0.4%포인트 떨어졌으나 지난 1월 3.6%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2월 실업자는 8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2000명(-9.6%)이나 감소했다.
실업률은 취업자 증가수(26만2000명)가 경제활동인구 증가수(17만명)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2월 취업자수는 226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2000명(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 8월 30만명대(31만8,000명)를 회복한 이후 6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25만8000명)의 경우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였지만 2월 들어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34만7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4000명 감소해 1월 증가세(10만3000명)가 반전됐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전년동월비 26만2000명 증가는 작년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25만명~33만명 진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고용이 추세를 이탈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9만9000명, 4.3%),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9000명, 3.0%), 건설업(4만6000명, 2.8%) 등에서는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6만3000명, -1.1%), 농림어업(-4만6000명, -3.2%), 제조업(-4만5000명, -1.1%)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소매업 근로자가 대형마트 등으로 많이 취업하면서 임금근로자가 44만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7만8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서는 상용근로자(36만8000명)와 임시근로자(14만명)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6만8000명)는 큰 폭 감소했다.
전신애 국장은 “2월의 경우 취업시즌, 계절적 요인 등으로 취업자가 가장 적고 실업자는 늘어나는 달이지만 올해의 경우 실업자가 많이 줄었다”며 “그러나 실업자 감소가 취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17일이 설날인데 우리 조사 기간과 겹쳐 있어 비경제활동으로 많이 돌아섰고 날씨가 추워 비임금근로자와 일용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취업자가 26만2000명인데 정부목표(30만명)보다 낮다고 볼 수도 있지만 취업기간이고 명절이 낀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의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2월 고용은 견조하며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실업률이 전월보다는 다소 상승했다"며 "낮은 주당 작업시간수는 2월중 가동률 하락과 산업생산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실업자 줄었지만 취업 아닌 비경으로 이동”
2월 실업자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취업자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돌아섰다.
1~2월은 날씨가 추워 일용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취업을 많이 포기하는 데다 설 명절까지 끼었기 때문.
통계청은 2월이 취업시즌이라 원래 취업자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전년동월비 26만2000명 증가는 괜찮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비 0.4%포인트 떨어졌으나 지난 1월 3.6%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2월 실업자는 8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2000명(-9.6%)이나 감소했다.
실업률은 취업자 증가수(26만2000명)가 경제활동인구 증가수(17만명)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2월 취업자수는 226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2000명(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 8월 30만명대(31만8,000명)를 회복한 이후 6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25만8000명)의 경우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였지만 2월 들어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334만7000명으로 전월대비 2만4000명 감소해 1월 증가세(10만3000명)가 반전됐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전년동월비 26만2000명 증가는 작년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25만명~33만명 진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고용이 추세를 이탈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산업별 전년동월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9만9000명, 4.3%),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9000명, 3.0%), 건설업(4만6000명, 2.8%) 등에서는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6만3000명, -1.1%), 농림어업(-4만6000명, -3.2%), 제조업(-4만5000명, -1.1%)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소매업 근로자가 대형마트 등으로 많이 취업하면서 임금근로자가 44만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7만8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서는 상용근로자(36만8000명)와 임시근로자(14만명)는 증가했고 일용근로자(-6만8000명)는 큰 폭 감소했다.
전신애 국장은 “2월의 경우 취업시즌, 계절적 요인 등으로 취업자가 가장 적고 실업자는 늘어나는 달이지만 올해의 경우 실업자가 많이 줄었다”며 “그러나 실업자 감소가 취업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17일이 설날인데 우리 조사 기간과 겹쳐 있어 비경제활동으로 많이 돌아섰고 날씨가 추워 비임금근로자와 일용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취업자가 26만2000명인데 정부목표(30만명)보다 낮다고 볼 수도 있지만 취업기간이고 명절이 낀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의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2월 고용은 견조하며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실업률이 전월보다는 다소 상승했다"며 "낮은 주당 작업시간수는 2월중 가동률 하락과 산업생산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