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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보통신부 노준형 장관

기사입력 : 2007년01월02일 07:59

최종수정 : 2007년01월02일 07:59

2007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와 국민 모두, IT로 더욱 편리한 생활을 이루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정보통신부 출범 이후, 우리가 이뤄낸 성과는 실로 눈부십니다. 산업화에는 늦었지만, 정보화에서는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무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쓰는 나라입니다.

IT 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GDP의 16%를 차지하며, 전체 경제 성장률의 40%, 전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을 뒤좇던 IT 기술력은 이제 신기술을 선도하는 위치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통신서비스 혁명도 한국에서 시작됩니다. 세계 처음으로 CDMA를 상용화한 저력을 바탕으로 와이브로와 HSDPA, DMB 상용서비스를 다른 나라보다 앞서 시작했습니다.

우정서비스는 최고의 품질로 여전히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경영체계를 꾸준히 혁신해 고객만족도 1위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저 수준의 우편요금을 실현했습니다.

올해는 참여정부 5년을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아울러 통신방송 융합의 거대한 흐름을 타고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계속 앞서나가느냐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보통신부는 올해 ‘디지털로 하나 되는 희망 한국’을 비전으로 삼아, IT로 국가사회를 혁신하고, 핵심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먼저, IT를 전 분야에 확산해 국가사회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교육, 국토/물류, 복지/노동, 국방, 경제 등 5대 분야의 IT 프로젝트를 추진해 u-코리아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OECD IT 장관회담은 인터넷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알차게 준비해서 미래 정보사회를 주도할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웹 2.0과 UCC 등 새로운 기술과 인터넷 환경 변화에 맞춰, 지금까지의 정보화 전략을 재점검하고 전략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사회 규율체계를 다지겠습니다.

개인정보를 더욱 보호하고, 인터넷 침해사고와 스팸,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 등은 법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정보 소외 계층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맞도록 규제체계를 정비할 것입니다.

규제 로드맵은 기업에 활력을 주고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통신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IT산업의 글로벌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부품소재 산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IT 신성장 동력도 꾸준히 발굴,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IT839 등 전략품목을 지원해 IT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IT 강국 이미지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IT 중소기업도 혁신형 기업을 중점 지원해 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정부통합센터 구축이 마무리되고, 첨단 IT 콤플렉스인 ‘누리꿈 스퀘어’가 문을 엽니다. 정부통합센터는 국가 정보자원관리를 혁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누리꿈 스퀘어도 우리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동북아 IT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이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우정서비스 품질과 역량을 높이고, 꾸준히 경영을 혁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와 관련 업계 모두에게 그 어느 때 보다 희망과 기대가 큰 해입니다 IT 강국을 이룬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 IT가 한국의 희망이 되도록 우리의 신명을 바칩시다.

아울러 현장과 밀착된 행정으로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참여정부 5년 동안 우리가 추진해 온 정책을 성실하게 이행해서 국민과의 약속을 잘 마무리합시다.

새해에 모두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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