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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지수 사상최고치 접근 후 상승폭 줄여.. 유가-연준 역풍, 이번엔?

기사입력 : 2006년09월28일 17:10

최종수정 : 2006년09월28일 17:10

수요일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에 불과 2포인트 차로 근접한 뒤 고점돌파에 실패하자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8월 신규주택판매규모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경기우려를 줄였으나, 국제유가 상승세와 연준 관계자의 강경발언이 역풍으로 작용했다.

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조기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선물 가격은 1.95달러 급등한 배럴당 62.96달러를 기록했다.

랜달 크로츠너 연준이사는 이날 "아직도 일부 잠재적인 물가압력 상승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해 일시적인 매물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다우지수는 51포인트 오른 1만1,720.77까지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사상 최고치에서 2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종가로는 19.8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고점돌파 실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밝았다. 이번 주말까지 남은 기간 손쉽게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주요지수 동향(9/27종가 기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에 접근하던 다우지수는 두달간 폭락장세를 경험한 바 있다. 연준의 긴축지속과 유가 급등이 강한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압력도 크게 높아지지 않은데다 유가는 78달러 수준에서 20%나 하락한 상태다. 이런 여건의 변화가 다시 지수를 사상 최고치부근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이날 발표된 美 거시지표 결과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 판매량이 4.1% 증가한 연율 105만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104~104.5만호 정도를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주택경기 급락 우려가 줄어들면서 내구재주문 감소 소식에 따른 악영향은 쉽게 정리가 됐다.

상무부는 8월 내구재주문이 2,097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4%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였다.

한편 다우지수 상승세는 구성종목들 다수가 개별호재를 발견한 점에 더욱 힘을 얻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닛산-르노와의 협의지속 합의에 따라 2.8% 올랐으며, 머크(Merk)는 연방법원이 바이옥스(Vioxx) 진통제에 대한 10차 공판에서 심장마비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판결함에 따라 주가가 1.5% 상승했다.

인텔은 연방법원이 경쟁사 AMD의 반독점 소송에 대해 주요한 쟁점에 대해 기각명령을 내린 덕분에 주가가 2.2% 올랐다. 맥도널드는 연간 배당액을 67센트에서 1달러로 늘린다는 발표에 주가가 2% 상승했다.

다만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와  AT&T는 버라이즌이 광통신망 업그레이드에 180억달러를 투여할 것이라고 밝힌 통에 각각 3.1% 및 2.3%나 하락하면서 지수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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