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통장 가입으로 고향도 돕고 우대금리도 받는 ‘내고장 힘 통장’을 수원시, 진주시에 이어 정읍시와 영천시, 남원시까지 확대해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통장은 가입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은행이 출연해 자기 고장을 위한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공익형 로컬브랜드상품이다.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 가입할 수 있어, 타향살이하면서도 고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통장에 가입하면, 가입계좌의 연간 평균잔액 0.1%만큼을 은행이 출연해 고객의 부담은 없다. 1000만원을 넣으면 은행이 1만원을 기부하는 식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가입하면 은행이 0.05%를 추가 출연한다.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해당 시와 협의해 공익사업에 쓰인다. 더불어 고객들은 1년 이상 거치식에 가입하면 고시이율에 1.5%p 우대금리를 한달간 받고, 적립식에 가입하면 가입일로부터 3년간 연 0.2%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지난 7월 첫 발매된 ‘수원사랑 힘 통장’의 경우 발매 두달만인 이달 6일 현재 7525계좌에 3111억원어치가 판매됐고, 8월 발매된 ‘진주사랑 힘 통장’도 660계좌에 187억원이 들어왔다. 수원의 경우 경기·수원 지역 판매율이 70%여서, 10계좌 중 3계좌가 타지역에서 판매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통장 디자인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통장명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며, “이번 추석때 고향에 내려가면서 고향발전을 위한 선물로 '내고장 힘 통장'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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