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월례조회에서 "이달부터 시행하는 '개인영업점 업무분리(SOD)' 제도의 성공여부는 진정한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수 있느냐를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행장은 "요즘과 같은 전환기에 적합한 최고의 경영전략은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변화와 혁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경영에 있어 ‘기본과 원칙’은 시장에서의 질서와 규율을 지키고, 내부적으로는 선진적인 내부통제시스템 및 관행을 정착시킴으로서 업무수행의 투명성을 제고해 고객 등 시장참여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일"이라며 "이를위해 국민은행 임직원 모두가 IBP가치관과 행동양식을 따르도록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기업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해선‘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하며, 특히 시장에서 ‘리딩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SOD는 선진 글로벌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할 중요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SOD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국민은행의 가장 어려운 경영과제로 남아 있던 영업점의 고객 대기열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상품판매 창구의 상담서비스 전문역량이 더욱 향상되고 동시에 내부통제시스템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해외전략을 수행하는데 꼭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미리 습득하는 성과도 얻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고 정확도를 높인 CRM시스템을 9월말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CRM시스템을 이용해 내점고객에 대해 단시간에 고객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은행을 찾아오지 않는 고객에 대해서는 점주권 마케팅과 TM, DM 등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튼튼한 소매금융의 기반에 우량등급 중심의 기업여신이 크게 늘어 은행자산의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잡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가가치가 크고 잠재력이 있는 소호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운용시스템인 SAPS와 ALPS가 지난해부터 가동된 이래 안정화돼 우수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와 기존 고객관리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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