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환율이나 유가, 외국인 수급 등 증시재료 외부변수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주중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번주 나오는 지표로는 미국의 7월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이 있다. 모두 전월대비 소폭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이 이같은 상황에 대해 금리인상 중단의 호재로 판단할 지, 경기침체 우려로 판단할 지는 알 수 없다.이에 따라 현재로선 96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환율의 움직임이나 지난주 하락세를 보여온 유가 변수가 증시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국증권 강운성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환율부문의 안정, 반도체 부문의 강세 등을 감안하면 국내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경기둔화세가 이어질 때 국내증시가 좋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번주 증시의 관건은 국제유가가 70달러(WTI기준) 아래로 떨어지느냐, 3주째 960원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는 환율의 움직임이 유지되느냐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외국인 수급구도가 여느때 보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주 후반 외국인의 급격한 순매수 추세를 감안할 때 숏커버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변화가 예민해 보인다.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수급에서 숏커버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것이 맞다면 외국인 매수세는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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