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플라스틱 화폐인 BC카드 100만 회원 가입자를 눈 앞에 두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6일 올해 경영목표인 신용카드 100만 회원 조기달성을 위해 100만 회원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신용카드 시장은 LG나 삼성카드 등 전문 카드사와 대구은행 BC카드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대구은행이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구은행의 BC카드 회원수는 이미 90만명을 넘어섰고,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은행측은 이러한 성장 추세에 대해 부가서비스를 시장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직업군별 자체 신상품 출시와 카드발급 후 이용실적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신용카드업은 IMF와 2002년 당시 그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신용평점시스템에 의한 회원가입 등 건전성을 높였고, 신용카드의 기능도 단순 결제수단에서 IC카드를 기반으로 한 다기능 멀티카드로 기능을 전환함에 따라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은행측은 덧붙였다. 대구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 대학교와의 제휴를 통한 체크카드 발급이나 신규발급 신용카드에 대경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데다 올해 2월부터 대구시가 추진한 대중교통 환승제도와 맞물려 신규유입 회원수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