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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각] 美 배런스 라운드 테이블...② 美 증시 10% 초반 상승 예상, 국제유가 이슈

기사입력 : 2006년01월17일 11:55

최종수정 : 2006년01월17일 11:55

(①에 이어)● 美 주식시장 전망: 10~15% 상승할 듯- 스캇 블랙: S&P500 수익전망 및 배당할인모형에 근거해 말해보겠다. 2006년 수익 예상치는 옵션비용 4달러를 감안해 76.25달러 정도다. 마크업 비율이 8%~12% 정도로 보고, 기업수익성장률이 명목 GDP성장률인 6% 정도라고 본다. 이 경우 S&P500지수의 지난 연초인 5일 종가(1,273.48)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이 16.7배 정도로 나온다. 이는 역사적 수치의 중앙값에 해당하는 15~16배보다 높지만, 최근 10년 사이로 본다면 낮은 수준이다.배당할인모형에서 6~8% 정도의 배당증가율을 예상한다면, 현재 시장은 약 8~12% 정도 저평가된 상황이다. 그래서 S&P500지수 연중 최고치는 12% 상승률 을 감안할 때 1,400포인트로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내 입장은 다소 강세론자로 분류할 수 있겠다.올해 미국의 실질GDP성장률은 3~3.5% 정도로 보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5%로 가정할 때 명목 성장률은 약 6% 정도로 나온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최악의 재정정책을 구사한다고 볼 때는 주식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할 것이다. 중국경제는 8~8.5%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이 함께 공을 굴 려간다면,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무역흑자와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것이다. 부시 행정부가 무역적자 및 재정수지 적자를 빨리 조절하지 않는 점에 대해 우려 하고 있다.- 맥컬래스터: 올해 상당히 주식시장 전망이 좋다. S&P500의 주가수익비율은 16.5배 이하에 머물 전망인데, 내가 보기엔 15배~15.5배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기업의 수익신장률은 10%수준에 접근할 것 같다. 배당증가률은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정책으로 볼 때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줄 듯 하다.시장의 모양새는 좋을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아직 아무도 제대로 말하려고 하지 않는 부분에 존재한다. 나는 이라크 전쟁이 거의 또다른 베트남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반반정도라고 보고, 여기서 상황을 더 진전시키지 못한다면 올해 주식시장은 포기하고 싶다.11월 총선 이전에 군대가 철수할 것 같지만, 그래도 올해와 내년 기록할 방대한 적자를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조치는 주식시장에 밝은 재료다. 지금 미국 증시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배당이 훌륭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부담을 감안하더라도 투자하기 좋은 분위기다.(네프) 상업용 부동산이 끝났다고 보고, 채권시장의 장기금리가 4.25~4.50% 수준에 있다는 점은 어떻게 보나?- 맥컬래스터: 만약 배당으로 4.25~4.50%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이건 10년물 국채금리 4.50%보다 조세 처리 면에서 더 낫다. 만약 이라크 문제에 좀 더 진전만 있다면, 올해 美 증시는 상승 마감할 것으로 본다.- 오스카 샤퍼: 시장은 올해 두 가지 점에서 사람들은 놀라게 했다. 지난 해에는 다른 다수 시장들이 美 증시보다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메릴린치 서베이 결과 미국 증시 비중을 늘리겠다는 머니매니저 비중이 21% 밖에 안 된다. 미국 증시가 올해 강세를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골탕먹는다는 말이 된다. 주가가 하락하는 것도 물론 사람들을 골탕먹일 것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올해 낮은 두 자리 수 수익률을 기대하고 싶다. 여기에는 배당수익이 포함된 것이다.- 메릴 위트머: 나는 주로 시장을 바텀업(개별종목 및 업종)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고, 이 경우 약 10~12% 정도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오스카: 내가 증시에 낙관적인 이유도 바로 지금 저가에 매수할 종목들이 많다는 점에 있다는 것을 덧붙이고 싶다.- 페이버: 미국 증시 규모는 여전히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50%를 넘어서고 있다. 일본이 아마 약 10% 정도의 비중이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을 포함한 나머지 아시아 증시가 불과 4% 비중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매니저들이 아시아시장의 비중을 늘리고 미국의 비중을 줄이는 데는 별다른 천재적인 분석같은 것이 필요 없다. 중동증시는 지난 해 100% 정도 상승했고 러시아는 80% 올랐다. 남미의 경우만 해도 약 50% 내지 80% 정도 올랐다.이 때문에 이제는 팔아야 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이들 시장은 여전히 대단히 매력적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의 증시 배당수익률은 채권수익률보다도 높다. 만약 여러분들의 미국 증시 전망이 맞는다면, 나는 오히려 대만에 투자하고 싶다. 다소 정치적 리스크가 있기는 해도, 또 그러한 리스크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대만시장은 세계 다른 증시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미국은 모두 주요 자산종류 중에서 가장 매력이 덜한 시장 중 하나다. 미국이 지난 2년동안 정체한 덕분에 주가수익비율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시아 증시는 지금 1990년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애비 코언: 내 분석 방식은 스캇 블랙의 방식과 동일하다. 배당할인모형을 이용할 경우 S&P500지수가 1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 그래도 나는 월가에서는 가장 낮은 수익전망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국채수익률은 10년물을 기준으로 5.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는데, 이는 골드만삭스 자체의 공식전망보다 높은 수준이고, 따라서 가치평가 면에서 나 자신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 선다.기업 자사주환매에 주목해야 한다. 그 동안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워낙 좋아졌고, 이 중 상당부분이 배당 및 자사주환매 등 경영권 방어 목적에 사용됐다. 올해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2~2.5%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지만,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0%까지 증가해 내수경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 힉키: 기업 설비투자가 소비지출 둔화세를 보충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기업 서베이 결과 IT투자는 불과 2~3% 정도 늘어나는데 그쳤다. IT제품 및 서비스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 코언: 산업생산 수치로 보면 기업의 고정투자는 달러화 기준으로 9~10% 증가했다. IT 투자를 금액이 아니라 수량으로 보면 약 20~25% 정도 증가한 것이고, 이는 확실히 가격 하락세를 반영한 것이다. 새로운 장비에 익숙해진 노동자들은 기업들이 얼마나 추가로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 때문에 노동생산성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다.- 힉키: 그런 정부에서 나온 수치들은 믿을게 못 된다. 시스코를 예로들면, 매출액도 줄어들고 성장세도 계속 하락세로 일관됐다. 델의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고, IBM, 휴렛팩커드 모두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쳤다.- 가벨리: 두 사람 모두 맞는 말이다. 서버와 라우터를 보자면 그런데, 나 같은 경우는 펌프와 밸브를 주로 본다. 석유관련 장비와 항공기 관련 지출 및 공장 및 장비 투자는 계속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한 두 가지 투자지표를 보면 서로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 서버와 라우터면에서는 프레드 힉키가 옳고, 펌프와 밸브를 보면 애비 코언 말이 맞다.- 힉키: IT가 기업 설비투자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페이버: 마리오 가벨리, 당신은 한편으론 옳지만, 다른 한편으론 틀렸다. 미국 경제(GDP) 중에서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망스럽다. 중국의 설비투자가 거의 미국에 맞먹을 정도다. 중국은 투자 버블이지만, 미국은 자산버블 상태다. 중국은 미국에서도 제품을 사지만, 대부분은 유럽 쪽에서 산다. 몇몇 고가품을 제외하고 아시아는 유럽의 명품을 사고 있다.- 가벨리: 페이버 당신은 너무 편협하게 사는 것 아닌가? 미국제 버번도 좀 마시는게 좋을듯 한데...- 페이버: 말도 마라, 내 평생 버번을 얼마나 마셔댔는지 모른다.- 그로스: 나는 채권시장이 전공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간략히 말해 보겠다. 내가 보기에는 현재 美 증시 가치는 적정수준이지만, 만약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바대로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 준다면, 낙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2005년 미국 증시는 별로 상승하지 않았고, 앞으로 몇년간도 그럴 것으로 본다. 하지만, 지난 해 美 증시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달러화 가치가 10% 정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올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면(내 전망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비달러화 시장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세계화의 확장 속에 이들 해외시장은 미국 증시보다 저렴해보일 수밖에 없고, 특히 달러에 비해 저평가된 통화 덕분에 더욱 저렴한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증시 투자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더욱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미국 증시 상승률이 달러 약세 폭보다 낮을 것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미국의 GDP 중 많은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꿔온 돈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들 외부에서 유입되는 돈이 달러화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힘은 점차 기울고 있다. 미국경제가 하강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아시아경제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임을 예감하는 것이다.- 힉키: 확실치는 않지만, 빌 그로스씨의 말대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것이란 점에는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지난 해 같은 사태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지금 자산의 80% 이상을 비달러화 자산에 투입해 놓은 상태다. 주로 해외 채권과 금속 상품 쪽에 눈을 돌리고 싶다. 버낸키 차기 의장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준다면 증시가 좋겠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벌어도 구매력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자들이 많고 이미 큰 폭의 랠리를 보였지만, 조만간 단기적인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네프: 10~12% 정도의 총 투자수익률을 얘기하고 싶다면, 올해 초반 상승세로 보면 벌써 25% 정도의 수익이 난 셈이다. 지난 해 S&P500지수가 3% 올랐는데 연초 첫째 주에만 4.9%나 오르지 않았나.- 코언: 가정들을 보니 올해 채권시장 쪽이, 특히 하반기 쪽에, 괜찮을 듯도 하다. 일단 먼저 채권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투자자들 덕분에 이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다. 영국이 재무증권 시장에서 최대 매수세력인데, 이는 연기금의 장기 채권 수요 뿐 아니라 오일달러의 환류 때문일 것이다.결국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지만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역설이 설명이 된다. 이들 일부 국가들은 재무증권에 수익을 파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변화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고, 그러면 중기 및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여 좀 더 좋은 투자대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있다.- 샘버그: 올해 美 증시는 15% 정도 상승할 전망이다 . 사람들은 미국 자산시장 내에서 상당한 정도의 자산재분배가 발생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일반모형이 맞는다면, 주식투자는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물론 장기적인 문제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2006년 증시는 이런 문제점을 녹여 낼 수 있다고 본다.- 페이버: 나도 10~20% 정도를 예상하지만, 그 방향은 '하락' 쪽이다. 美 증시는 조만간 고점을 지날 것이며, 올해 10월까지 10~15% 정도 하락할 것이다. 이러한 10월이 올해의 저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채권시장이 하락 변동성에 노출되었다는 애비의 시각에 동의한다. 일본증시는 과매수 단계에 들어섰다. 내가 일본 증시에 낙관적으로 변한 것은 2003년 6월 채권시장에 약세전망을 내놓으면서였다. 그런데 이제까지 유동성은 국내증시로 유입되지 않고, 주로 외국인 투자자본이 증시를 끌어 올렸는데 최근에는 국내 기관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중이다. 닛케이225주가는 여전히 2만선으로 간다고 보지만, 이제는 강력한 매수추천서를 쓰기 힘들다. 다른 아시아 증시들이 일본보다 좋아 보인다. - 가벨리: 소비자시장에 다시 주목하자. 세계 30억인구들이 물결치고 있고, 승수효과를 통해 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게 되면, 하반기에는 미국 수출기업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겠는가.- 페이버: 30억 인구들이 지난 3년과 마찬가지로 상품시장에 미칠 영향도 보자.- 가벨리: 미국의 최대 수출품목은 농산물 및 엔터테인먼트다. 주식시장으로서는 배당금 지급비율이나 기업인수합병의 충격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이것들이 전체적인 시장을 다소 안전하게 만들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국제유가 전망 및 관련 이슈- 샤퍼: 국제유가는 배럴당 65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최근 배런스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원유 한 잔에 10센트도 하지 않는다니, 스타벅스 주식을 팔고 석유를 사야겠다. 유가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대규모 유전이 바닥나고 있는데, 중국과 인도의 수욕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유가 매매레인지는 배럴당 55달러~75달러 수준으로 본다.- 줄라우프: 세계적으로 약 2.5조배럴의 원유가 존재한다. 그 중 약 1조배럴 정도를 퍼썼는데, 그 중 반을 1859년부터 1982년 사이에, 나머지 반을 지금까지 썼다. 허바드의 이론에 따르면 일단 매장량의 절반을 쓰고 나면 기술적 제약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원유생산을 늘릴 수가 없다.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둔화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50달러~70달러 사이의 밴 드에서 많아봐야 5달러 내외 정도 변동폭 확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결국 상당 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샘버그: 펠릭스 줄라우프 말이 정확히 맞다. 원유시장은 풀기어려운 시장이다. 변동성이 극심하고 자체 매수요인을 가진 세력 위에 금융시장의 매수세력들이 가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이 상당히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매수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 쪽을 제대로 예측하기가 힘들다. 주된 매도 세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 쪽 역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거의 투명성이 없으면서도 매우 다이내믹한 시장이 원유시장이다.- 페이버: 중국은 일인당 석유소비가 1.7배럴이며, 이는 미국의 일인당 27배럴이나 일본·한국의 17배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은 1,000명당 자동차가 740대 이지만, 중국은 3대이고 인도는 1대 꼴이다. 오늘 날에 비해 수요는 증가하고 가격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 블랙: 2005년 말 세계 산유량은 1일 8,400만 배럴이고, 2010년까지 이 규모는 9,440만배럴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해말 중국은 세계석유 수요의 8%, 일일 670만배럴을 차지했다. 향후 5년간 이 규모는 일일 1,070만배럴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의 경우 일일 250만배럴에서 350만배럴로 증가세가 예상된다.세계 최대 유전의 생산이 대부분 고점을 지난 상황이며, 앞으로 생산량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곳은 앙골라, 나이지리아, 가봉 그리고 브라질 밖에 없다.- 가벨리: 1872년에는 고래기름이 부족했고, 이 때 석탄이 나타나 이를 대체했다. 핵 에너지 및 여타 대안 에너지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원한 것이란 없기 때문이다.- 코언: 신흥시장 경제들은 선진국에 비해 GDP단위당 석유소비량이 2배 내지 3배 정도에 달한다. 만약 에너지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이런 신흥시장 경제들이 좀 더 탈구현상을 보일 것이다.(계속)[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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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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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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