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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이슈] 中 위안화 절상 이후 핫머니 움직임 크지 않은 듯 - 당국자

기사입력 : 2005년08월03일 11:53

최종수정 : 2005년08월03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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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절상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핫머니 유출입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상존해 있다.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며, 미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런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 이후 헤지펀드 등 국제 핫머니의 준동은 별로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3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 절상 이후 해외자금흐름을 쭉 살펴보고 있으나 큰 유출입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재경부 관계자도 "중국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핫머니 얘기들이 돌고 있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국제자금흐름은 외환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을 통해 먼저 드러나는데, 국내 시장에는 그에 따른 영향은 없다는 것이다.주식의 경우 최근 종합지수는 7일째 상승하며 1,120선을 돌파했고 외국인은 닷새째 3,5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그렇지만 외국인 순매수는 뉴욕 주가 상승 속에서 하반기 기업실적 및 내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에 따른 유입으로 긍정적인 모습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국가신용등급 상향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순매수 규모가 대규모도 아니어서 심리적인 영향이 있지만 환율이 물리적인 하락압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재경부 관게자는 "외국인은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 전에 샀다가 뉴스가 나오면 팔곤 했다"며 "아직은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어 갑작스러운 유출 등 핫머니와 연관해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채권의 경우 외국인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라며 "외환시장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역외가 사지 않아서 그렇지 별다른 자금유출입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미국 금리인상 기조 지속 예상, 달러 자산 선호 가능성 높아질 듯 미국이 다음주 9일 열릴 FOMC에서 다시 25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10차례 연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연방기금금리(FFR)은 3.50%로 높아진다.미국의 경제는 1/4분기 3.8% 성장에 이어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는 다소 낮은 3.4% 성장률을 기록했다.그렇지만 국제 고유가가 지속되고 아홉차례 연속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3%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물론 단기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수수께끼'라는 장기금리의 하향 등 장단기 금리의 수익률곡선(Yiele curve) 우하향 가능성 등에 대한 걱정은 상존하고 있다.한국은행 해외조사실이 최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의 수급 문제로 인해 수익률 곡선의 경기예측력이 약화됐다고 한다.하지만 부동산 버블이 소비를 받춰주고 경상수지 적자가 6%를 상회하는 현재의 대내외적 여건을 감안할 때 미국 내외부 존재하는 '지속 성장'에 대한 우려감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특히 유럽이나 일본 경제와 비교할 때 상대적인 우위를 확실히 가져가고 있고, 이는 '글로벌 금리차의 확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지고는 있다. ◆ 중국 위안화 소폭 절상, 복수통화바스켓 운용 속 자금유출입 속도 완만할 듯 이처럼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와 맞물려 미국의 저금리를 기반으로 신흥시장에 유입된 달러 자금들이 어디로 튈 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전한 상태다.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기대하면서 헤지펀드 등 금융세력들이 중국 등 아시아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시장의 기대를 훨씬 못미치는 고작 2% 수준의 절상에 머물렀고, 복수통화바스켓제도를 도입하면서 변동폭이 낮은 '강한 수준'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운용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향후 전망을 모호하게 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권은 2일 <중국 위안화 환율제도 변경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과거 한국과 싱가포르의 복수통화바스켓제도 운용 사례를 들어 향후 1년 내에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가능서잉 높다고 전망했다.중국 위안화 절상폭은 4% 이내로 폭이 적을 것이며, 적정 밴드 역시 1.2~2.0% 사이로 좁게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고 환율제도를 '강력한 관리'가 붙기는 했지만 '변동환율제도'로 이행하긴 했으나 향후 절상 기대감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그렇지만 중국 당국이 고작 2% 수준의 절상을 단행하고 관리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하는 가운데 금리인상도 병행했다는 점에서 해외자금의 유출입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점은 매우 시사적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중국이 2년 이상 위안화 절상 등 환율제도를 연구하면서 힘과 함께 세기도 갖춘 듯하다"며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운용함으로써 핫머니 등 해외유동성의 급격한 이동을 제한하는 '묘'를 얻은 듯하다"고 말했다.시장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해외유동성을 빌어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해외자금의 이탈 가능성에 신경을 크게 쓰고 있다"며 "위안화를 소폭 절상해 미국쪽으로 다소 자금이 이동할 수 있으나 규모는 자연스러운 정도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국이 복수통화바스켓을 도입한 만큼 향후 거의 달러로 운용하는 외환보유고에 유로와 엔화 등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가 동아시아국가에도 점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국이 달러를 팔 경우 달러 약세가 불가피하며 이런 가운데 한국이나 여타 국가들도 달러 자산의 비중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여서 이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이 빚어질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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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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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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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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