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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략] 글로벌 달러 조정 연장, "경기 둔화, 주가 하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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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화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믿었던 장세는 이미 이른바 '소프트 패치'라는 경기 둔화 우려감이 피력되는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미국이 경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 압력까지 더해 5월중 50bp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시각은 어느새 자취를 감춰 버렸다.그런 가운데 5월중 금리가 25bp 정도 인상이 가능해도 향후 연말까지 4%대 금리인상보다는 오히려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믿음에 따른 '오버슈팅'이었다면 현재의 '경기 둔화 우려감'은 또한켠의 '오버슈팅'일 가능성도 있다.그렇지만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의 공동성명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춘계 정례회의에서 제기된 '세계 경제의 불균형'에 대한 지적은 그냥 단순하게 외면해 버릴 성질의 것은 아니다. 미국이 홀로나마 경제를 견인했던 세계 경기가 일본, 유럽에 이어 미국마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면, 또 이런 가운데 무역적자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중국과 통화전쟁이 재연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 3월까지는 정책당국도 회복 기대감이 취해 있었듯이 과도하게 기대했다면 4월 이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시적이나마 '심리적 진공상태'를 겪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그런 가운데 미국을 축으로 하는 세계 경기의 둔화가 제기되는 현실은 이같은 '심리적 진공 상태'의 크기를 마냥 확대해 놓을 수도 있다. 단순하게 그동안 달러/원 환율이 일방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게 기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미국에서 제기된 '소프트 패치'가 지난해처럼 그야말로 '일시적인 경기 후퇴'로 귀결될 지 향후 지켜봐야할 것이나, 당장 글로벌 달러화가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시장의 손길은 다시 급해지고 있다.미국에서 경기 둔화가 급하게 유포되면서 유로/달러가 다시 1.30선을 돌파하며 급반등하고 있다. 달러/엔도 108선 도전에서 물러나며 107선대 하단부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달러/엔 환율의 경우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하루가 다르게 퍼져가고 일본에서도 중국에 거세게 항의하는 등 중일간 외교분쟁으로 하락 움직임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그렇지만 이같은 지역적 특수 요인은 글로벌 달러 조정을 다소 뒤늦게 반영시킬 뿐이지 결국에는 방향성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유로/달러의 조정을 좀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유로/달러는 이미 유로존의 성장 저하 우려감으로 급락세를 보였고 이후 미국-유로간 금리차 확대 기대로 추가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성장 저하 문제가 반등세로 연결되고 있다.기술적으로 보면 유로/달러는 1.30선을 돌파하면서 20일선(1.2920)을 단번에 회복했고 60일선(1.3055)에 도전하고 있다. 또 그 너머 120일선(1.3127)에도 다시 근접하고 있다.현재까지는 급락하던 유로/달러가 반등 조정 또는 되돌림을 보이는 차원이지만, 그 조정폭이 더욱 커질 지 여부는 미국 경기 논쟁과 더불어 향배가 결정될 것이므로 추세에 따를 수밖에 없다.달러/엔의 경우는 중일간 또는 일중간 외교전쟁이 어디까지 비화될 지 주목되는 있다. 그렇지만 20일선(107.45)과 240일선(107.24)이 임박해 있고 200일선(106.70)도 다시 지지력을 확인해야할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국내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조정과 함께 다시 지지력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시장의 매수심리가 있으나 매물 동향과 함께 기술적으로 60일(1,016.60)과 20일(1,014.50)선대가 지지될 지 관심이다.시장에서는 전고점인 1,025원대를 돌파하지 못함에 따라 추격 매수가 제한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숏을 내기에는 시장 자체가 위쪽으로 보고 있어 위험하다는 인식도 갖고 있다.또한 글로벌 달러 조정과 함께 아시아 주가가 동반 급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주가가 추가 조정을 보이고, 달러화 매수심리를 유지시켜 줄 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강하게 추격 매수세가 형성되지는 못해 인터뱅크 플레이가 힘든 국면을 맞고 있다"며 "그렇지만 글로벌 달러 추세가 아직은 유효하고 주가 급락으로 매수심리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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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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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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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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