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양당은 5일 중간선거 직후 2028년 대선 구도를 짜기 시작했다
- 공화당은 밴스와 루비오가 이란 전쟁 책임을 두고 맞섰다
- 민주당은 해리스 등 다수 주자가 중도·진보 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정치권의 시선은 2028년 대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패하면서 양당 모두 '포스트 트럼프' 구도를 짜기 시작했는데, 공화당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선두 경쟁이, 민주당에서는 중도와 진보의 노선 투쟁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MS나우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 안에서는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공화당 참패의 주원인인 이란 전쟁을 두고 정반대 위치에 있다.
밴스 부통령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이라며 이란 전쟁을 패인으로 공개 지목했다. 그는 애초 이 전쟁에 사적으로 반대했고, 나중에 종전 협상을 이끌었다. 반면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부터 이란에 강경했던 인물로, 트럼프의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으로서 전쟁을 집행해온 당사자다. 전쟁을 둘러싼 공화당 내 분파 다툼에서 밴스는 '반전', 루비오는 '주전' 진영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루비오 장관의 2028년 전망이 오히려 밝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화당 출신 트레이 가우디 전 하원의원은 폭스뉴스에서 전날 "오늘 밤 공화당 쪽의 유일한 승자는 마코 루비오"라고 말했다. 루비오가 전쟁의 얼굴로 나서는 것을 피해왔고, 밴스가 먼저 트럼프와 거리를 두며 위험을 떠안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운신의 폭이 좁다. 공화당 전략가 맷 돌은 "밴스는 사임할 수 있는 다른 각료들과 달리, 부통령이라 트럼프와 거리를 둘 여지가 적다"고 지적했다. 부통령은 전통적으로 대통령과 그 정책을 방어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다. 그는 사석에서 밴스를 밀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공개 지지는 하지 않고 있다. 수퍼팩에 2억 달러가량을 남겨둔 트럼프 대통령은 당 장악력과 차기 대선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이 돈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도 잠재 주자로 거론된다.
압승한 민주당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뚜렷한 선두 주자 없이 최대 수십 명이 뛰어들 수 있는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악관을 되찾기 위해 중도로 갈지 더 왼쪽으로 갈지를 두고 노선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가 스콧 퍼슨은 "최소 30명의 민주당 인사가 측근들에게 '내가 출마해야 할까'라고 묻고 있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장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하원의원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 내 노선 투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압둘 엘사예드가 미시간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돼 최초의 무슬림 상원의원이 되는 등 진보 진영이 약진했다. 민주당 전략가 더그 소스닉은 "민주당의 모든 분파가 각자의 정당성을 찾을 수 있다"며 치열한 내부 투쟁을 예고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