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규제 공약 후보들이 주지사에 당선됐다
- 데이터센터 제한 주민투표 41건 중 40건에서 규제 강화안이 선택됐다
- 전력비용 부담 의무화와 세제 혜택 축소 등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개 주 주민투표 41건 중 40건 개발 제한 지지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인되면서 향후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에 당선됐다.
텍사스의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선거 유세 중 주(州)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무법천지'가 됐다며 주의회가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킬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의 에이미 액톤 주지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전력 관련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환경 기준과 노동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조건부 건설 유예를 주장했다.
조지아의 케이샤 랜스 바톰스 주지사 당선인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요금과 환경,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터센터 개발을 제한하는 주민투표 안건들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미국 10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투표 41건이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40건에서 유권자들은 데이터센터 건설 금지, 개발 일시 중단, 주민 승인 요건 강화 등 개발을 제한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오하이오주 그랜빌에서는 유권자의 82%, 캘리포니아주 알함브라에서도 유권자의 82%가 데이터센터 건설 금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일리노이주 졸리에트 타운십에서는 유권자의 79%가 데이터센터 건설 허용에 반대했다.

이는 미국인 대다수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ABC뉴스·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2%가 자신의 거주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58%로 과반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가정용 전기요금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냉각용수 사용·소음·토지 이용 문제, 세수와 건설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이익이 지역사회에 충분히 돌아오는지에 대한 의문 등이 꼽힌다. 주민을 배제한 채 지방정부와 개발업체가 건설 계획을 결정하는 관행도 반발을 키운 요인이다.
이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건설 초기 단계의 정보를 지역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던 논란의 비밀유지 계약 조항들을 폐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보도했다.
오픈AI는 '데이터센터' 대신 'AI 연산 캠퍼스(compute campuses)'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WP는 기술기업들이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고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력비용 부담 의무화·세제 혜택 축소…규제 강화 전망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 4일 발표한 논평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추가 전력 공급 비용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직접 부담하도록 하는 규제가 기존의 자발적 방식에서 의무적인 법적 규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력·용수·토지 이용 문제로 다수의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 조치를 확대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장비 구매에 대한 판매세 면제 혜택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서비스 총수입에 소비세(excise tax)를 부과해 디지털 기술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의 실업급여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향후 데이터센터 개발 과정에서 계획 초기부터 공청회와 주민 의견 수렴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절차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회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워싱턴 정책 분석가인 에드 밀스는 이번 선거 결과가 앞으로 더 많은 의원들과 2028년 대선 주자들이 AI와 데이터센터 규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