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서 이틀간 10억4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 바이낸스 63억달러 해킹과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 비트코인은 7만7000달러 선에서 지지선과 추가 하락 위험을 시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틀간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사상 최대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계속 짓누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이들 펀드에서는 10억4,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월요일 인출액 가운데 4억500만 달러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서 나왔다.

바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63억 달러 규모의 이번 해킹에 가짜 면접 등 사회공학 기법과 악성 소프트웨어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번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며 "정교한 다단계 공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일 7만7,000달러 선 바로 위에서 거래됐다. 장중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이 선 부근으로 되돌아온 모습이다. 지난주 급락 이후 지속적인 반등에 힘을 싣지 못하면서, 미국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가운데 지지선이 유지될지에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경계감이 읽힌다. 디리빗의 최근 24시간 풋·콜 비율은 약 1.2로, 하방 위험을 대비하려는 수요가 더 강하다는 신호다.
코인마켓캡의 앨리스 리우 리서치 총괄은 "최근 7거래일간 비트코인 선물에서는 27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 순매도가 나온 반면 현물은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레버리지는 정문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코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FxPro의 알렉스 쿱치케비치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최근 몇 달간 가장 중요한 지지선을 시험할 만큼 비관적으로 보인다"며 별다른 촉매가 없으면 급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선거도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고 조성을 공약하며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했고, 지난해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차원의 틀을 마련한 지니어스법(GENIUS Act) 통과를 이끌었다. 그러나 업계의 다음 핵심 과제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은 지난 9월 상원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의회의 관심이 업계가 지지하는 시장구조 법안보다 강도 높은 감독과 조사로 옮겨갈 수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 워싱턴의 정책 전환 덕을 봐온 자산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식힐 수 있고, 가상자산 친화적 입법의 길도 좁아질 수 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