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다
- HBM 비중 확대와 장기공급계약이 메모리 이익 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 HBM 매출은 2026년 28조원에서 2028년 21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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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고점 대비 60% 하락해야 LTA 해지 유인
HBM 매출 2026년 28조원→2028년 215조원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M증권은 4일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가전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 확대와 장기공급계약(LTA)이 메모리 업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HBM 비중이 높아질수록 삼성전자의 이익 변동성은 낮아질 것"이라며 "과거 메모리 업황에서는 2년 뒤 이익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HBM을 통해 중장기 실적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M증권은 2026~2028년 삼성전자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각각 56%, 59%, 48%로 전망했다. 지난 25년 평균인 2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목표주가 37만원은 2027년 주당순자산가치(BPS) 15만9234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급감 우려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iM증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D램 가격이 2027년 4분기 고점 대비 약 60% 하락해야 고객사가 LTA 해지를 검토할 유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다음 공급 부족기에 물량 배정 우선순위를 잃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실제 계약 해지 가능성은 더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 매출은 2026년 28조원에서 2028년 21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커스텀 HBM(cHBM)은 고객별 수주 생산 방식으로 생산에 앞서 물량과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범용 메모리보다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시기별 TSMC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 HBM 사업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6년 19%, 2027년 69%, 2028년 108%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고 연구원은 "2027년 HBM 가격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진 현재 HBM 매출의 변수는 가격보다 물량"이라며 "cHBM이 확대되는 2028년에는 HBM 사업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도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iM증권은 삼성전자가 2027~2029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이 가운데 70%를 배당, 3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한다고 가정했다. 이 경우 현재 주가 기준 2027년 주주환원수익률은 약 15%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2027년 상반기까지는 2028년 업황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평가 수준을 제한할 수 있다"며 "LTA가 이익을 지킨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고 cHBM 가치가 재평가되면 할인 요인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평가 기준이 오는 2028년 실적으로 이동하면서 목표주가가 56만원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