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6년 5일 민주당이 아시아계·청년층 지지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했다
- AAPI 유권자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 물가 부담과 투표권 우려가 유색인종 유권자 결집을 이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시아계 유색인·청년, 인종차별 생활비 부담 투표로 심판
하바드대 교수 '2026년 미국 중간선거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장악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과 청년층의 표심이 민주당 승리를 뒷받침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와 생활비 부담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데다 민주주의와 투표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색인종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중간선거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태평양도서민(AAPI)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은 크게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유권자 1만1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AAPI 유권자는 2130명이다.
조사를 수행한 하버드대 정부학과의 태쿠 리 교수는 AAPI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율이 2024년 대선 당시와 비교해 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다인종·다민족 연합의 승리로 규정하며 아시아계 유권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24년 대선에서 AAPI 유권자의 56%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34%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올해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64%로 높아진 반면 공화당 지지율은 33%로 큰 변화가 없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인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AAPI 유권자의 53%가 인플레이션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으며, 일자리·경제(37%), 의료비(33%)가 뒤를 이었다. 생활비 부담과 관련해서는 식료품 가격이 50%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 가격(38%)과 의료비(34%)도 주요 부담으로 지목됐다.

청년층의 투표 참여 확대도 민주당의 약진을 뒷받침했다. 조사에 따르면 AAPI 유권자 8명 중 1명은 올해 처음 투표에 참여했으며, 3명 중 1명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특히 40세 이하 유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22년 이후 처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비영리단체, 아시아계 커뮤니티 조직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및 투표 독려 활동도 영향을 미쳤다. AAPI 유권자 3명 중 1명은 비정파 단체나 아시아계 커뮤니티 조직으로부터 선거 관련 연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 교수는 14년간 참여한 선거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유권자가 백인 유권자보다 투표 등록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연락을 더 많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주의와 투표권에 대한 우려도 민주당 지지 확대의 배경으로 꼽혔다.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은 의회가 대통령 권력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흑인 유권자의 73%, 라틴계의 64%, AAPI의 59%는 투표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AAPI 유권자의 73%는 공화당이 자신들에게 관심이 없거나 적대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민권 단체 어드밴싱 저스티스-AAJC의 존 양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권력 남용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부와 정부의 책임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다른 유색인종 공동체와 분리된 집단이 아니라 주요 현안에서 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다인종 유권자 연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