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나아이는 3일 올해 국내 메탈카드 수주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올해 1~9월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고 금융사도 8곳으로 증가했다.
- 카드업계의 프리미엄 전환과 고연회비 카드 출시가 메탈카드 성장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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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스마트카드 기업 코나아이의 올해 국내 메탈카드 수주가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메탈카드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주량보다 32% 많았다. 2024년 전년 대비 2.2배, 2025년 2.4배로 늘었고, 올해는 9개월 만에 2023년 연간 수주량의 약 6.8배에 달했다. 메탈카드를 발주한 금융사도 2023년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두 배가 됐다.
회사에 따르면 카드업계의 프리미엠 전환이 성장을 견인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비용 부담으로 결제 본업의 수익성이 약해지자, 카드사들은 저연회비 카드를 줄이고 우량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8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호텔, 완성차 브랜드 등과 손잡은 고연회비 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9월 말 출시된 완성차 브랜드 제휴 카드 2종은 연회비 20만원짜리 일반형까지 모두 메탈 플레이트를 채택했다.

메탈카드는 카드사가 원하는 브랜드 경험을 정밀하게 구현해야 하는 제조 영역이다. 색상, 질감, 그라데이션 효과는 카드사마다 다르며,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도 프리미엄을 체감하게 하는 요소다. 가벼운 소재부터 묵직한 스테인리스까지 소재 선택은 브랜드 전략이 되고, 한번 채택된 디자인은 재발주 때마다 같은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코나아이는 칩 운영체제(COS)부터 카드 완제품까지 직접 제조하는 기술력으로 2000년대부터 국내 주요 카드사에 IC 스마트카드를 공급해 왔다. 2018년 메탈카드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 2위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전 세계에 700만장 이상의 메탈카드를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카드사 디자인에 맞춰 소재를 조합한 풀 메탈, 하프 메탈 등 다양한 혁신 카드를 제작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결제는 기술이기 전에 문화이고, 카드는 그 문화를 손에 쥐는 가장 작은 무대"라며 "모든 것이 화면 속으로 들어가는 시대일수록 손끝에 남는 무게와 질감이 브랜드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들이 믿고 맡겨 온 그 손끝의 차이를 이제 고객이 직접 보고 만져볼 차례"라며 "카드 한 장에 담긴 디자인과 기술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다음 달 자체 카드 브랜드 '코나카드'의 메탈카드와 주얼리 카드 등 프리미엄 카드를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을 개최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