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 후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 메타 현금흐름 악화와 유가 상승에도 과매도 인식이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다음 주 주요 기술기업 실적과 중동 위험 완화 여부가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월 들어 19.1% 밀려…신용위험·외국인 수급 살피며 관망 권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장중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에 따른 신용불안 우려가 전날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최근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취약한 수급 기반 속 매수 주체 부재로 인해 국내 증시의 대응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낙폭 과대 인식에 기반한 반등이 수시로 나올 가능성은 열고 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5533.77, 코스닥은 3.62% 내린 764.10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잉여현금흐름 감소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호실적을 발표한 램리서치와 테슬라의 시간외 주가 약세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메타의 현금흐름 악화에 따른 AI 신용불안 재확산, 테슬라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 하향,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메타는 7.0%, 테슬라는 3.1% 하락했으며 마이크론(-6.3%)과 엔비디아(-4.4%) 등 주요 AI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급락했다.
키움증권은 메타의 실적 자체보다 현금흐름과 투자 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타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금흐름은 직전 분기 7억8000만달러 흑자에서 이번 분기 21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 연구원은 최근 AI 자금 조달 논란이 차입 의존도가 높은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 업체를 넘어 메타와 같은 대형 기술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실제로 메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실적 발표 이후 110bp(1bp=0.01%포인트)에서 117bp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어위브의 CDS 프리미엄인 1160bp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지만, 대형 기술기업의 신용 위험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날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발 악재가 전날 주가에 먼저 반영된 측면이 있고, 최근 급락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
한 연구원은 "장 초반 투매성 매도 물량을 소화해가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번 주 4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약 2.3% 하락했지만, 최근 3거래일의 일간 등락률은 -3.7%, +3.3%, -3.5%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초반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장중 5400선까지 밀렸다. 키움증권은 이를 취약한 수급 여건과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에 따른 수급 공백 우려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악재라기보다는 기존 위험 요인들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반등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10월 이후 코스피가 19.1% 급락한 만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등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기업에서 AI에 대한 실제 수요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은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는 다음 주 예정된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및 현금흐름 개선 여부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 여부를 지목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AI 관련주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해 추가 급락 여지는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당분간 일간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AI 업체들의 신용 위험 변화, 이번 주 들어 매도 강도가 약해진 외국인의 수급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