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2일 시장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 성장형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융·에너지·소재 중심 EQRR ETF가 금리 상승기에 강한 상품으로 꼽혔다.
- EQRR은 올해 34.29% 수익률을 냈지만 금리 인하 시 부진할 수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리 상승에 저항력 지닌 배당주
ERQQ 1년간 39% 고수익률
이 기사는 10월 22일 오후 1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배당주 투자에 부정적이다. 제로 금리 여건에서는 4% 내외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지만 은행 예금이나 국채 수익률이 4~5% 선까지 오르면 배당을 받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주식에 투자할 유인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넉넉하게 지급하는 기업은 대부분 유틸리티나 통신, 리츠 등인데 이들 업종은 공통적으로 금리 상승에 타격을 입기 쉽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해 부채를 끌어다 쓰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순이익이 줄어든다. 최악의 경우 배당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월가는 유틸리티와 통신, 리츠 등 고배당주를 이른바 '채권 대용품(Bond Proxy)'라고 지칭한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대용품의 가치는 떨어지고, 해당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금리 상승 시기나 고금리 여건에 배당주 투자가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저금리 환경에 비해 투자 요건을 엄격하게 해야 하지만 여전히 수익률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은행(IB) 업계는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거나 고금리 상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는 고정된 고배당을 주는 주식보다 이익과 배당이 함께 성장하는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매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은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현금 창출력을 지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가와 금리가 올라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를 중심으로 가격 결정력을 지닌 동시에 금리 상승에도 이익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수 있고, 고금리 여건에 매력적인 배당주라는 설명이다.
은행주와 그 밖에 금융주도 금리가 상승할 때 예대마진을 확대할 수 있어 실적이 향상되는 한편 배당 여력도 커진다. 다만, 금리 상승 초기에는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은행권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 사이클이 꺾이면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은행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 가계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과 중소형 은행이 특히 역성장의 위험이 크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현금이 많은 기업도 고금리 여건에 유리하다. 부채가 적고 사내 현금 유보금이 많을수록 이자 비용 상승 압박에서 자유롭고, 배당 지급을 이어갈 수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수많은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는 금리 상승 시기나 고금리 환경에 상대적으로 강한 저항력을 지닌 종목만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EQRR(ProShares Equities for Rising Rates ETF)가 꼽힌다.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2017년 출시한 펀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때 역사적인 상관관계가 가장 높고, 성과가 좋았던 50개 종목을 엄선해 담는다.
금리가 오르면 마진이 늘어나는 구조를 가진 금융주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보는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비중이 높다. 고금리 시기 배당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면서 주가 방어력이나 상승 탄력까지 보이는 대표적인 금리 상승 맞춤형 ETF라고 월가는 평가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운용사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금리가 오를 때 수비만 하지 않고 공격하자는 게 EQRR의 투자 원칙이다. 방어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 국채 수익률 상승과 가장 양의 상관관계가 높은 섹터와 종목을 골라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운용 성적을 올리는 데 목표를 둔 펀드다.
Nasdaq U.S. Large Cap Equities for Rising Rates Index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펀드는 지난 3년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주간 변동과 가장 강력하게 동조하는 상위 5개 섹터를 가려낸 뒤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섹터에 30%의 비중을 두고, 이후 순위대로 각각 25%와 20%, 15%, 10%의 비중으로 차등 배분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선정된 5개 섹터 내에서 금리 민감도가 가장 높고 성과가 좋았던 종목을 10개씩 선별해 각 섹터 내에서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다.
펀드의 배당 수익률은 1.2% 내외로 파악됐다. 배당금 자체가 크지 않지만 고금리 환경에서도 배당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가 차익을 동시에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이른바 '스마트 베타(Smart Beta)'의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리스크가 고조될 때 기존 대형주 포트폴리오의 손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EQRR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펀드의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4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은 시장을 크게 앞질렀다. 연초 이후 운용 성적이 34.29%로, 같은 기간 13% 선에서 상승한 S&P500 지수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9%로 파악됐고,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2%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EQRR의 운용 성과가 금리 사이클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생성형 AI 모델의 운용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강행했던 2022~2023년 사이 그리고 2026년 초 이후 금리 변동기에 펀드는 S&P500 지수를 10%포인트 이상 아웃퍼폼 했다.
반면 연준이 금리를 전격 인하하거나 제로금리 수준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했던 시기에는 금리 민감도가 낮은 다른 성장주 펀드에 비해 명백한 언더퍼폼을 연출했다.
10월21일(현지시각) 기준 EQRR의 포트폴리오에는 업스트림 석유가스 업체 오빈티브(OVV)가 3.46%로 편입 비중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퍼미안 리소시스(PR)와 코노코필립스(COP), EOG 리소시스(EOG), 발레로 에너지(VLO)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셰브론(CVX)과 데본 에너지(DVN), 할리버튼(HAL) 등 에너지 종목들이 각각 3% 이상 편입됐고, 지스케일러(ZS)와 HP(HPQ), 알파벳(GOOGL) 등 IT 종목들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운용 보수가 연 0.35%로 일반적인 주식형 ETF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1만주를 밑돌 정도로 유동성이 빈약한 점은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