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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리셋] ③ "현금 부자가 이긴다" 월가 캐시 카우에 베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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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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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금리가 더 높게 오래 이어지며 잉여현금흐름이 핵심 투자 지표로 부상했다
  • 고금리에는 현금 창출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이 방어력을 보였다
  • COWZ 등 잉여현금흐름 중심 ETF가 안정적 투자 대안으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금리에 장부상 이익보다 주머니 속 현금
잉여현금흐름 풍부한 종목만 담은 ETF
대표 펀드 COWZ 1년간 26% 수익률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전 1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뚫고 오르는 등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현금흐름이 개별 종목의 핵심 투자 지표로 부상했다.

특히 당기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장부상 이익보다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잉여현금흐름을 강력하게 창출하는 업체가 고금리 여건을 버틸 수 있다는 얘기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는 최근 CNBC와 인터뷰를 갖고 "기업들이 겉으로 이익 성장을 발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신기술 투자와 설비 확장 지출이 많아 실제 잉여현금흐름(FCF)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전략가 역시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어닝 시즌의 문턱이 높아졌다"며 "잉여현금흐름(FCF) 이익률이 높고, 이익 변동성이 낮으며,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고품질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가 상승 흐름을 타거나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 풍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꾸준히 창출하는 기업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감내하고, 불리한 매크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방어력을 보인다는 사실은 주식시장의 오랜 역사를 통해 입증됐다.

잉여현금흐름(FCF)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순수 현금을 의미한다.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공장을 건축할 때 은행 대출이나 채권 발행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 손에 쥔 현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조달 비용이 치솟아도 해당 업체의 이자 비용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6.10.14 higrace5@newspim.com

뿐만 아니라 잉여현금흐름(FCF)이 꾸준히 현금성 자산을 대규모로 축적해 둔 기업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예금이나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어 실적 방어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잉여현금흐름(FCF)은 배당과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변수다. 배당은 회계상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실제 기업이 손에 쥔 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장부상 이익이 많아도 현금이 없는 기업은 경기 침체나 그 밖에 위기가 발생할 때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하지만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은 주주에게 약속한 배당을 충분히 감당해 낸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을 통해 수십년에 걸쳐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본 조달 비용이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추가적인 자본 지출 없이도 꾸준히 현금을 짜낼 수 있는 기업이 최고의 기업이라는 논리는 버핏의 핵심 투자 원칙이다.

고금리 여건에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은 재무학 이론부터 투자가들의 의견까지 뒷받침하는 정설에 해당하는 셈이다.

헤지펀드 업체 브리지워터의 수장 달리오는 이번 CNBC와 인터뷰에서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을 갖춘 '현금 부자' 종목 또는 이들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을 추천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이 풍부한 기업만을 골라 담은 펀드로 COWZ(Pacer US Cash Cows 100 ETF)와 VFLO(VictoryShares Free Cash Flow ETF), CALF(Pacer US Small Cap Cash Cows 100 ETF), COWG(Pacer US Large Cap Cash Cows Growth Leaders ETF) 등이 꼽힌다.

미국 잉여현금흐름(FCF) ETF 시장의 독보적인 대장주로 꼽히는 COWZ는 대형주 지수인 러셀 1000 기업 중 기업 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규모를 뜻하는 잉여현금흐름 수익률(FCF Yield)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을 선별한 뒤 가중치를 부여해 비중을 두는 형태로 운용하는 펀드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산운용사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고평가된 성장주를 걸러내고 실제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도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섹터의 종목들이 편입되고, 고금리 방어력이 강하다는 평가다.

펀드는 러셀 10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기본 모수로 하되 업종 특성상 일반적인 방법으로 잉여현금흐름(FCF) 산출이 어려운 금융 섹터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2개년 예상 실적에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이나 순손실이 예상되는 부실 기업도 탈락시킨 뒤 남은 기업들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들을 편입한다.

잉여현금흐름 수익률(FCF Yield)은 잉여현금흐름을 기업 가치(EV)로 나눈 값이다. 분모에 시가총액이 아닌 부채까지 고려한 기업 가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부채가 착시를 일으키는 가짜 현금 부자를 걸러내고 주가가 현금 창출력 대비 저평가된 진짜 가치주를 선별하게 된다고 운용사는 설명한다.

최종 선정된 100개 종목의 비중을 결정할 때도 단순히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니라 지난 12개월 사이 실제로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FCF)의 절대적인 규모가 큰 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때문에 덩치가 크고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짜내는 종목이 상위권에 위치하게 된다.

소수의 특정 기업이 ETF 전체의 수익률을 흔드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매 분기 말 리밸런싱 시점을 기준으로 개별 종목의 편입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를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페이서 어드바이저스가 2016년 12월 출시한 COWZ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약 190억달러에 이르고,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이 100만주에 달했다.

10월12일(현지시각)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된 종목은 발레로 에너지(VLO)로 2.43%를 차지했고, 마라톤 정유(MPC)와 액센추어(ACN), GE 버노바(GEV), 알트리아 그룹(MO)이 뒤를 이었다.

셰브론(CVX)와 코노코필립스(COP) 등 에너지 종목과 방산주 록히드 마틴(LMT), 금광주 뉴몬트 마이닝(NEM)이 각각 2% 내외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퀄컴(QCOM)과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샌디스크(SNDK) 등 IT 종목들도 다수 편입됐다.

과거 고금리 시기에는 유틸리티나 전통적인 필수 소비재 섹터가 방어주로 통했지만 최근 월가와 주요 외신들은 막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는 빅테크를 새로운 방어주로 지목한다.

실제로 AI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AAP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매년 600억~900억달러 이상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펀드의 수익률은 폭발적이지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38%로 나타났고, 최근 1년 운용 성적은 26%를 기록했다. 3년과 5년 사이 연환상 수익률은 각각 13.67%와 11.33%로 파악됐다.

운용 보수는 연 0.49%로,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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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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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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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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