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르츠 독일 총리는 19일 러시아의 유럽 정치질서 불안정화 목표를 경고했다
- 메르츠 총리는 푸틴의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민주주의와 유럽 통합이라고 지적했다
- 유럽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도발에 맞서 자체 방위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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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유럽의 안일한 태도를 경고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궁극적 목표는 우크라이나 점령을 넘어 유럽 대륙 전체의 민주주의와 정치 질서를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츠 총리는 "가장 큰 우려는 우리 사회에 미치는 러시아의 영향력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러시아는 유럽 대륙 전체의 정치 질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러시아의 진짜 목적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푸틴의 목적은 단지 우크라이나에서의 영토 확보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개방사회, 그리고 유럽 통합의 성공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내에서는 러시아 및 연대 세력의 공작으로 의심되는 하이브리드 도발 사건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에서는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고, 지난 17일에는 차량 한 대가 공항 외곽의 방호 울타리를 부수고 침입한 흔적이 확인돼 당국이 긴급 수사에 나선 상태다.
독일 정보당국 수장 역시 독일이 러시아와의 '그림자 전쟁'의 주요 표적이 되었으며, 정면 군사 충돌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의 지원 없이 독일과 유럽 우방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방위 및 무기 자금을 전적으로 대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는 우리 예산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유럽 연합에도 큰 과제입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이 끔찍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정부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틀 내에서 독자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경종을 듣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측 편에 서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이것이 그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유럽, 유럽 대륙, 그리고 세계의 파트너로서의 EU는 미국인들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